흔적

2019.10.28 08:02

박상형 조회 수:6

흔적(레26:40~46)


회개란 무엇일까?

회개란 내 죄를 깨닫고 내 죄를 뉘우치며
행동을 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맞다 틀리지 않다.
오늘 본문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회개를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에게 불성실하게 행동했던 일을
고백하고 뉘우치는 것
(40)그러나 그들이 내게 반역하고 내게 대항해 행했던 불성실한 행동 속에서 자기들의 죄들과 자기 조상들의 죄들을 고백하면


또 회개란 내가 저지른 죄를 인정하고
그 죄를 달게 받으며 마음이 겸손해 지는 것을
말하고 있다.
(41)그래서 내가 그들과 대항해 그들을 그들 원수들의 땅으로 보냈지만 그들의 할례를 받지 않은 마음이 겸손해지고 그들이 자기들의 죄의 대가를 치를 때,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맺은 언약을 기억하게 하시며
깨어진 언약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42)내가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며 내가 이삭과 맺은 언약을 기억할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할 것이며 내가 그 땅을 기억할 것이다.


맞다. 이것이 바로 회개이다.


그런데 이것이 다 일까?
이것으로 회개를 종결지을 수 있을까?
이것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한 가지가 더 남아있다.
내 마음이 후련해 지는 것이 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흡족하셔야 된다.
(44)그러나 이런 것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 내가 그들을 저버리지도 그들을 미워하지도 아니해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도,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파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는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일이다.
재를 뒤집어 쓰고 눈물을 흘리고 땅을 치며 울더라도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것은 온전한 회개가 아니다.


잠시의 눈 속임으로,
현재의 아프고 힘든 상황을 잠간동안만 모면하려는
시늉일 뿐이다.


그것은 곪아 썩어들어가는 곳을 째내지 않고
소독약만 바르는 행위이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나의 회개행위는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45)그러나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해,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집트에서 그들을 인도해 낸 그들 조상들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해 기억할 것이다. 나는 여호와다.”


하나님은
내 모든 행위의 베이스에 이 마음이 깔리지 않은 채
하는 행위들은 모두 무효라고 판정하실 것이다.


나의 모든 행위...
그것이 믿음이든,
그것이 회개이든,
그것이 사랑이든 뭐든,
그것 위에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다는 고백의 흔적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상관없다.


내가 그동안 했던 많은 주의 일들이
하나님과 관계없었다는 생각이 드니 힘이 빠진다.


다시는 그러지 않아야 겠기에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반복해서는 안되겠기에
사무실 클리너가 주신 맛있게 쪄진 고구마를
눈 앞에 두고도 말씀부터 먹는다.


그리고 저녁에 순원들과 함께 먹을 것들도
하나씩 챙겨본다.
성경공부 말씀, 김밥, 컵라면...
(2019.10.28.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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