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강할까?

2019.10.13 09:14

박상형 조회 수:2

나는 건강할까?(레21:10~24)

신앙이란 무엇일까?

교회는 훨씬 먼저부터 다녔지만
믿음같은 믿음생활을 한, 22년 동안
하나님이 나에게 가르쳐 주신 신앙의 진실은
내 주인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신앙은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여기서 인정한다는 것은
상황이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설령 그것이 나에게 안 좋은 일 이더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 주인이 나에게 닥친 일을 아시던지 모르던지
그 일을 해결해 주시던지 안 해주시던지
그것과는 상관없이 주인이라는 말이다.

그 주인이 다름아닌 하나님이시기에
질문을 할 수는 있지만 답은 내가 정할 수 없다.
의문을 가질 순 있지만 의심은 안된다.
그러면 내 주인은 하나님이 아닌 것이 된다.

오늘은 대제사장에 대한 정결 규례를 말한다.
그는 죽음에 애도를 표해서도 안되고
부모의 시체곁에 조차도 못가며
자기의 동족 처녀와만 결혼을 해야 하고
성소를 떠나서도 안된다.

마음을 규제받아 슬퍼하지도 못하고
행동의 제약을 받아 부모의 죽음조차 못 보며
연애의 제약을 받아 동족처녀만 결혼이 되고
발걸음의 제약을 받아 성소를 떠나서도 안된다.

대제상인데, 제사장 중의 최고 어른인데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지 말라는 것 투성이다.

대제사장으로 선택이 되었으면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은데
오히려 더 많은 규제가 있다.

신앙이 깊어질 수록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마음도 깊어진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세상의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때문에,

세상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최고의 기쁨임을
알게 된다.

신앙의 농도가 짙어질 수록
자신이 하나님의 종임을 더 인정하게 되어
하나님 범위 안에서 살고 싶어진다.

대제사장은 하나님 소유이다.
세상의 소유가 아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자이다.
신앙의 농도가 짙어진 사람이다.

대제사장은 규제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세상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두번 째 경우는 장애인 제사장은
제사의식을 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7)아론에게 말하여라. ‘대대로 너의 자손들 가운데 흠이 있는 사람은 그 하나님께 음식 예물을 드리러 올 수 없다.

왜 장애인을 차별하시는 것일까?

그런데 자세히 보니 먹는 것은 허락하셨다.
(22)그가 하나님께 드려진 음식 예물, 곧 가장 거룩한 예물과 거룩한 예물을 먹을 수는 있다.

과연 차별일까?
제사는 지내지 말고 가장 좋은 제사 음식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과연 차별일까?

차별이 아니다.
제물을 잡고, 각을 뜨고, 옮기고 태우는 등
여러가지로 힘을 많이 쏟아야 하고
많이 움직여야 하는 제사장의 특성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배려이지 차별이 아니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인
요즘 말에 비하면 장애인 제사장은 완전 특혜이다.

하나님은 장애인을 차별하시지 않고
특혜를 주신다.

예수님은 건강한 사람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병든 사람임을 아는 이를 위해 오셨다.

내가 병든 자 임을 인정할 때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내게서 달성이 된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할 때
죄를 용서해 주러 오신 예수님의 목적이 달성된다.

하나님이 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
내가 병든 자임을 인정하는 것은 같은 신앙이다.

하나님이 내 주인이 아니라면
내가 병든 자가 아니고 건강한 자라면
말씀을 안 먹어도 되고 말씀의 내용을 몰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나는 건강하지 못한 병든 죄인이기에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치료약인 말씀부터 먹는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믿음은
자신이 건강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오늘 오전은 아내와 함께 수영장에 간다.
(2019.10.12.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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