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분고분해져야 하는 이유(약3:1~18)

야심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무엇을 이루어 보겠다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욕망이나 소망을 말한다고 한다.

그럼 영적 정의로 야심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자랑하거나 진리를 대적하는 거짓말이다.
(14)그러나 여러분의 마음에 지독한 시기심과 야심이 있다면 자랑하거나 진리를 대적해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야심은
동적인 내가 전에는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던 단어였는데
믿음이 내 안에 들어온 후로는
가장 불편한 단어가 되었다.

그것을 불편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정말 싫어하고 혐오하면서도
기회만 되면 어느새 그짝에 서려고 하기 때문이다.

주님이 자신을 주시면서 주신 은혜를
내가 잘해서 받은 것으로 자랑하려거나
무언가를 해서 진리를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그 말이다.

은혜는 거저 받은 것이다.
그러니 거저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인가를 받으려고 은혜를 나누어주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또한 진리는 내가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주님이시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이니(요14:6)

그러니 내가 진리를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득차 있는 진리가 내가 아버지께로 갈 자인지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을 자 인지를 증명해 줄 것이다.

진리가 차 있다는 증거는
다른 것이 아닌 입에서부터 알 수 있다.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찬양이 나오는 것은 진리 때문이지만
저주가 나오는 것은 악함 때문이다.
(9)우리는 혀로 주와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또 그것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사람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10)찬양과 저주가 한 입에서 나오니 내 형제들이여,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혀는 악한 일을 하지만 길들일 수 없다.
혀는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막는 것이다.
(8)그러나 혀는 아무도 길들일 수 없습니다. 혀는 지칠 줄 모르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입니다

혀를 막는 방법은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다.
(3)말은 입에 재갈을 물려야 고분고분해집니다. 그래야 그 말을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습니다.

말을 막을 재갈은,
입에 물릴 재갈은,
바로 말씀이다.

말씀이 내 혀를 고분고분하게 만들 것이다.
말씀만이 내 말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니
세상말을 하는 것이 불편해 졌다.
세상 사람들과 말을 섞는 것도 불편해 졌다.

세상에 안 살 수 없기에
세상말을 안 하며 살 수 없기에
세상말을 해야 하기에
세상의 말에 할례를 하기로 했다.
세상의 책에도 할례를 한다.

회사의 보직이 5월 20일부로 바뀐다.
변방에서의 삶에서
본부로의 삶으로 변한다.

외부의 적만 감당하던 삶에서
이제 내부의 적까지 감당해야 한다.

이제 내 입에 물린 말씀의 재갈의 능력을
현장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단이 내 입술에서 진리의 말이 나오는 것을
고분고분하게 지켜보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휴가인 오늘도 휴가지에서
일과를 서둘러 마치고 동반자들이 다 골아떨어져 있는
조용한틈을 타서 나 혼자 몰래 맛있는 말씀을 먹고 있는 중이다.

말씀에 내 혀가 고분고분해 지도록...
(2018. 04. 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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