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모시고 가!

2019.01.20 06:28

박상형 조회 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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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모시고 가!(막7:24~37)



예수님이 이방인지역에 사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에게 있는 귀신을 쫒아내주신다.

그런데 그 방법이 아주 특이하다.



여인을 개 취급까지 하시며 거칠게 몰아부치시고는

여인의 반응이 좋게나오자 칭찬을 하시고 

딸의 병을 고쳐주신다. 

(27)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한편 갈릴리 호수 부근에 있는 귀 먹고 말 더듬는 자에게는

별 시험도 안하시고는 쉽게 고쳐주신다.

(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어떤 이에게는 어려운 시험문제를 내시고

어떤 이는 아예 시험도 하시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보면 병자의 치료는 

어떤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런데 왜 교회에서는 병 고침에 

어떤 공식이 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일가?



심지어 치유사역을 한다는 사람들조차도

믿음이라는 공식을 강조한다.

치유가 안되면 믿음이 없다고 하면서...



어떤 믿음이 병을 낫게 한다면

그것은 어떤 믿음이어야 할까?

그 믿음의 점수는 몇 점 이어야 할까?

그 점수는 누가 산정하고...



오히려 그 어떤 믿음과 깨달음은, 

율법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본토박이 유대인들보다

이방인 지역에 사는 여인이고,

율법 밖에 사는 여인이 더 좋아 보인다.



과연 우리가 교회 밖에 있는 사람이라고

믿음이 없으니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할 

그런 자격이 있을까?



아버지에게는 그렇게 각별히 잘 하던 효자인 막내동생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오늘 교회에 데리고 간다.



교회에 데리고 간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닌 줄은 알지만

그것이 어머님의 소원이이기에,

교회에서 장례식을 정성껏 인도해 준 것에 대한

인사차 가보는 것이라고 해서 엊저녁에 간신히 꼬셔놓았는데

30분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는 형이 모시고 가면 안되냐고 한다.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무엇이든 할 효자인 막내 동생이

교회에 발을 들여놓는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에서

강한 저항감을 보이는 것이 본인이 가진 

그 마음이 아니라는 것임을 알게된다.

사단의 세력...



예수님이 귀먹고 말 더듬는 병자의 양귀에 손을 넣고

침을 뱉은 손으로 혀를 만져주시며 고쳐주시는 이유가

병고침을 받은 후에 사단의 집요한 방해가 있더라도

그 세력을 이긴 자가 너를 고쳤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시기 위해서가 아닐까?

(33)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교회가는 것이 그렇게 싫을까?

가족예배는 아주 잘 참여하고,

찬송도 잘 따라하면서...

믿는 우리가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은 탓이겠지.

내가 더 잘해야 겠다.



다시 설득해서 약속을 받았지만

살짝 긴장이 된다. 

전화와서 형 혼자가라고 할까봐...



오늘 동생과의 예배에 주님의 긍휼히 여겨주심과

만져주심을 기도한다.

(2019.1 2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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