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목적

2018.10.17 08:33

박상형 조회 수:170

찬양의 목적(시103:1~12)

찬양에는 목적이 있다.

피조물에게 찬양을 받으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고

찬양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잊지 않게 되는 사람의 목적이 있다.
(2)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고 그분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마라.

그러므로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노래를 찬양으로 볼 수는 없다.
그것은 하나님 자리에 자신을 올려놓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노래이고 
찬양과 노래는 구분되어야 한다.

tv에 술을 잘 만드는 명인이 나왔다.
"밪은 술이 잘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은
최고로 기쁩니다. 가 아니라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였다

사람은 무의식 중에 세상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특히 무언가를 잘 하는 사람은 더 그렇다.

그래서 찬양을 해야 한다.
사람이 잘나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것에 감사해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은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기진 문제인데,

은혜를 받으면 
이제 더 이상 죄와 관계 없고
(그러니 죄를 지어도 죄책감도 없어지고)

나는 모든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질 것이며
(그러니 건강하지 못한 사람을 정죄하고)

잘 먹고 잘 살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을 풍요의 신으로 둔갑시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도, 교회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

과연 그것이 은혜의 결과일까?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그 뒤를 따른 제자들의 순교는 이미 
그 때 다 끝난 일이고

이제부터는, 우리부터는 피와 땀이 아닌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라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3)그분은 네 모든 범죄를 용서하시고 네 모든 질병을 고치시며
(4)네 생명을 멸망에서 구속하시고 사랑과 자비로 네게 관 씌우시며
(5)좋은 것으로 네 입을 채워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신다

시편기자가 말하는 좋은 것이란 그런 것들일까?
몸이 늙었는데 먹으면 청춘이 되어서
독수리 같이 새롭게 되는 일종의 신약 같은거?

아니다 내가 먹어야 할 약은 그런 약이 아니다.
그 약은 내 눈을 멀게 하고 길을 잃어버리게 한다.
내가 먹어야 할 약은 하나님의 길을 보게 되는
말씀의 약이다.

그 약에는 내가 가야 할 길이 들어있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일,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들어있다.
(7)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가 갈 길을 알려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보여 주셨다.

새벽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차를 대접했더니
칭찬을 해 주신다.
5년여동안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을
새벽시간에 차에 태워 출근을 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그 일이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놓는 일이
아니라면서 자신은 못할 것이라고...

맞다. 그렇게 생각했다.
태워주는 나는 다 차려진 밥상이라고 생각했고
타시는 분들은 당연시 하지 않고 미안해하고
고마워 하셨다.
그래서 5년여를 무탈하게 함께 지낼 수 있었겠다 싶다.

은혜도 마찬가지 않을까?
받은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며, 감격하게 생각하고 따라갈 때
그 분과 함께 무탈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맞다 은혜는 죄로 옷 입고 있는 불완전한 인간이
사랑이 넘쳐나는 완전한 하나님과 
한 이불을 덮을 수 있는 완전한 연결도구이다.
(10)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인으로 대하지 않으셨고 우리 죄악에 따라 갚지 않으셨다.

오늘은 은혜를 묵상해야 겠다.
바르게...
정말 내가 한 이불을 덮을 수 있는지...
(12)동쪽이 서쪽에서 먼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악을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

은혜가 기억나는 찬양이 선곡되어야 할텐데...
(다음주 색소폰 특송 연주곡으로...)
(2018.10.1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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