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하니 나도 한다

2018.09.24 07:16

박상형 조회 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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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니 나도 한다(대상27:1~24)



이스라엘의 장관과 그에 속한 공무원수가 소개된다.

그런데 현재의 부처별 장관제도와는 다르게

이스라엘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12명의 장관이 있었다.



(1)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장관의 재임기간은 1개월이었고

장관의 임기는 왕의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바뀌는 임시직이 아닌 영구직이었다.



인간의 재능이 다르고 마음도 다른데

1개월 동안만 국가의 일을 하면서 

어떻게 국가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어떻게 그 계획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을까?



그 1월 장관이 1년이 지나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을 때

자신이 세운 계획을 2월 장관이 바꾸어 놓은 것을 

보았다면 기분나빠하지 않고 과연 직무에 전념할 수 

있었을까?



난 회사에서 교대근무를 한다.

밤낮 구분없이 전기를 생산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교대근무는 각자의 정해진 시간동안만

근무를 하고 시간이 되면 동일한 업무를 

다음 근무자에게 넘기는 형태이다.



요즘 사람이 서로 마음이 맞을 리 없다.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업무 스타일이 같을 리 없다.



특히 교대시간이 임박해서 생기는 업무는

내가 하기 보다는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도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은 다 죽자는 마음이다.

그 마음으로 업무를 하면 업무의 수준은

하향평준화가 된다.

안하는 쪽으로 하게 되니 그렇다.

너도 안하니 나도 안하겠다는 마음이다.



갑자기 생기는 업무야 어쩔 수 없지만

내 근무시간이 언제인지 알기에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시간이 애매한 업무는 내가 하면 된다.

하다가 넘기는 것과 하지도 않고 넘기는 것은

차이가 크다.



넘기는 사람은 찝찝하지 않고

넘겨받는 사람은 전 근무자가 하던 일을

이어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다.



다음 근무자로 넘겨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조직을 살리는 마음이다.

네가 하니 나도 한다는 마음으로 이어져 간다.



아마도 이스라엘의 조직이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야 1개월 장관의 국가 조직이 

잘 돌아갈 수 없지 싶다.



배려는 삐그덕 거리고 빡빡한 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제의 역할을 한다.



다음 근무자가 들어오기 전에 커피 포트에 

물을 채워 데워 두었다.

추석아침 근무인데 따뜻하게 근무를 시작하라고...

(2018.09.2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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