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구석은
2018.09.12 11:57
내가 믿는 구석은(대상19:1~7)
다윗이 암몬왕 하눈의 아버지인 나아스의 장례식에
조문사절단을 보냈다.
다윗 생전에 나아스와 친분이 있었지 싶다.
그런데 아들하눈은 그런 다윗의 호의를
치욕으로 갚는다.
조문 사절단의 수염을 깎고 엉덩이가 보이게
옷을 자르는 수치를 주어서 돌려보낸다.
이 치욕적인 상황이 곧 전쟁을 부른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텐데,
그리고 다윗의 현재 위세가 어떠한지
소문을 듣고 있었을텐데,
왜 이들을 이런 어리석은 일을 벌인 것일까?
무슨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일까?
세게 나오면 다윗이 움찔하고 피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간언하는 귀족의 말만 듣고 그대로 행하는 것으로 보아
귀도 열려있지 않고
이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지 뒤늦게 파악되는 것으로 보아
생각도 닫혀 있고
힘으로 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돈을 들여
전투병을 고용하는 행태로 보아
지혜도 닫혀있는 자의 최후는 어떤 것임을
보여 주려는 듯 하다.
멸망...
지금 이들은 멸망의 길로 가고 있다.
한가지만 잘못 한 것이 아니라
세트로 잘못 하고 있다.
조문단을 정탐꾼이라고 간언한 자나
그 말을 곧이 믿은 왕이나
다윗에게 밉게 보였음을 알고
돈을 주저서 용병을 고용한 일이 모두 그렇다.
어느 한 군데에서 바로 잡기만 했었어도
그 길로 가지는 않았을 듯 한데
해서 지혜와 열린 마음 뭐 이런 것들은 다 제쳐두고라도
귀는, 하나님에 대한 귀는 열어 두어야 겠다.
그래서 말씀묵상... 내가 믿는 구석...
멸망은 안되니까!
넘어져도 자빠져서는 안되며
혹 자빠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만큼만
자빠져야 할테니까!
나도 우리의 교회도 이길로 가질 않길
간절히 기도한다.
(2018.09.1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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