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에 있는 이유
2018.06.30 07:23
내가 회사에 있는 이유(행10:34~48)
베드로는 며칠 전에 옥상에서 들은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한 것을 네가
더럽다고 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오늘 고넬료집에서 이해를 하게 된다.
그 말을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차별하지 않는데
왜 네가 차별을 하느냐? 라는 말이었다.
맞다. 사람은 차별을 한다.
겉에 있는 것으로 차별을 하고
손에 가진 것으로 차별을 하며
머리에 들은 것으로 차별을 한다.
맞다. 차별이 있었다면
나 역시 구원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착하고 정직하고 뭐 이런 순으로
구원이 시작됐겠지...
차별이 있었으면
내 순서는 아직도 멀었을 것이다.
아니 언제 구원을 받게 될지 모를 일 이다.
내가 구원을 받은 것은 차별하시지
않는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차별을 하지 않으시는데
사람이 차별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보다 더 높다는 것일 수 있다.
아직도 죄가 그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차별을 하느냐 안 하느냐로
죄가 여전히 나를 주장하는 것을 알수 있지 싶다.
그가 아직도 세상사람임을 알 수 있다.
세상의 트렌드는 차별이니까!
세상은 사람을 다 똑같이 보지 않으니까!
그러기에 더욱 교회는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부어졌다.
성령의 부어짐은 간절한 마음에
부어지는 것 맞는데
행복해 지기 위한 그 간절함이 아니라
말씀을 들으려는 간절함이었다.
아주 작은 집회였지만
말씀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고
성령의 부어짐이 있었다.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부어지심을 보고 놀란다.
하나님은 구별을 하신 것인데 사람이
차별을 한다.
그 놀람에 내 모습도 들어있으니 슬프다.
주인은 가만있는데 종이 더 설치는 격이다.
나는 종이다.
주인의 음성을 자세히 듣고 주인의 뜻을 안팎에
잘 전달해야 하는 종이다.
그런데 종이 차별을 한다면 결코
주인의 뜻을 전달할 수 없다.
하니님이 베드로를 고넬료에게 보내신 것은
단지 고넬료가족의 구원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종의역할을 확실히 해 두시려는 목적이
있다고 보고 싶다.
너는 주인의 뜻을 잘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종이다. 네가 주인이 아니야! 착각하면 안돼!
이것이 네가 구원받은 이유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말이다.
1인 1표어, 1제안 제출, 기한 몇일내로...
라는 회사의 명령이 떨어졌다.
모두들 난감해 하는 표정들이다.
해서 표어는 6개정도 써서 두루 나누어 줬고
제안은 너무 어려워 하는 신입에게 한 개
나누어줬다.
한 직원은 퇴근하면서 나에게 제안제목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한다.
뭐 맞겨놓은 것처럼...
이것이 내가 회사에 있는 이유일까?
(2018. 6. 3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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