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가져야 할 것

2018.01.19 08:34

박상형 조회 수:43

마땅히 가져야 할 것(고전8:1~13)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다.
그것이 바로 믿어지는 믿음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나니...” (엡2:8)


그런데 그 믿음의 집결지인 교회에서
믿음이 강한자와 약한자로 나누어 진다.


믿음은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지는 것인데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는 왜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교회에서 믿음이 강한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세상의 강자와는 어떻게 다를까?


“어떤 약한 사람이, 지식을 가진 여러분 가운데
누가 우상의 신당에 앉아서 먹는 것을 보면,
그 양심에 용기가 생겨서, 그를 본떠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10)


“그러면 그 약한 신도는 여러분의 지식 때문에 망합니다.
그리스도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해서도 죽으셨습니다”(11)


바울 사도가 믿음이 약한 사람을 지식을 가진
사람과 반대의 경우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지식을 가진 사람이 믿음이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 강한 사람은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
러나 바울은 그 지식을 사람의 교만과 연결해서
말한다.


“우상에게 바친 고기에 관하여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지식이 있는 줄로 압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1)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2)


성경이 말하는 이 지식은 세상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바울은 지금 하나님을 아는 고린도교회 신도들에게
말하고 있다


지식이 있는 그들은
‘나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것에서
자유롭다’고 말하며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하여 소심한 양심을 가진 믿음이 약한
신도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들의 지식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는 지식이었다.
그리스도의 사랑말이다.


사랑이 없는 믿음의 지식은 교만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지식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신도가 받은 믿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받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믿음이 강한 신도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 들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강자가 교회에서 가지고
있어야 할 믿음의 덕목(?)은
술 안 먹고, 고기 안 먹고, 주일 성수 잘하는
‘나를 따르라’ 가 아니라
그런부분에 약한 지체를 생각해 주는 배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런 것들을 회개하기 전의
자기들의 삶과 관련시켜 생각하기 때문이다.


믿음의 강함은
어떤 큰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약한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이 영적상태를
살피며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내일 부터 목사님 부부와 우리 부부
일대일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기대하며 교재의 첫 장을 펼쳐 보니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나온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아는 것이라는...


이 공부는 내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 마음이 열리고 하나님께 나를
보여드리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식에 사랑이 스며들고 교만한 마음이 빠지는
일대일 성경공부가 되길 기대해본다.
그것이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할 것들이니까!
(2018.01.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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