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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으면(사9:1~7)

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2)

"하나님, 주께서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고, 

그들을 행복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곡식을 거둘 때 기뻐하듯이, 

그들이 주님 앞에서 기뻐하며, 

군인들이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이, 

그들이 주님 앞에서 즐거워합니다.(3)

주께서 미디안을 치시던 날처럼, 

그들을 내리누르던 멍에를 부수시고,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통나무와 압제자의 

몽둥이를 꺾으셨기 때문입니다.(4)

침략자의 군화와 피묻은 군복이 모두 

땔감이 되어서, 불에 타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5)

한 아기가 우리에게서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불릴 것이다.(6)

그의 왕권은 점점 더 커지고 나라의 평화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가 다윗의 보좌와 왕국 위에 앉아서,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굳게 세울 것이다.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7)

예수를 믿으면 잘 살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으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지도 않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기쁨이 넘친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내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어도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를 믿어야 할까요?

주의 열심이 공평과 정의로운 세상을

굳게 세운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가요?

우리나라에 공의와 정의가 가득했던 적이 

있기는 있었던가요?

심지어 교회에도 그렇지 않은데

나라가 그렇게 될 수 있겠어요?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신다고요?

오늘의 성경말씀은 내가 예전에 알고 있는

믿음의 상식과는 완전히 반대인 듯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예수믿고 변화된 것이 무엇인지,

그런데 변한 것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 입니다.

내가 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딴 사람이 되니 보는 것도 변하고

생각하는 것도 변했습니다.

세상은 안 변했는데 내가 변하니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문제는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지만

문제가 더 이상 내게 문제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좀 피곤하고 신경써야 할 뿐...

그정도야 뭐...

결국 문제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내가 문제였던 것임을 알게 됩니다.

세상에 영향을 안 받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더 이상 나를 어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주님께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세상을 부러워하지 않고

내 시선이 주님을 바라봅니다.

아하! 주의 열심이 이런 것 이었나 봅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 말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요?

20년을 해봤지만 결론은 할 수 없다 입니다.

난 절대 못합니다.

내가 어떻게 이렇게 변해갈까?를 생각해보면

나도 내가 참 신기합니다.

그래서 믿습니다.

아니 믿어집니다.

나를 변화시킨 예수님을...

주의 열심을...

주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더 변화시켜 주세요.

(2017.08.27.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