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들일까요?
2017.03.13 09:02
누가 아들일까요?(눅15:11~32)
잃어버린 두 아들의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에겐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집을 지키고 있던 아들과
집을 나간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을 모두 잃어 버렸습니다.
두 아들 모두가 아버지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 째는, 아버지를 오해하고 있었고
첫 째는,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 모두 아버지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둘 째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끊어졌으며
첫 째는, 아버지와의 대화가 끊어졌습니다.
두 아들 모두 아버지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둘 째는, 그 사랑을 아버지를 고용주로
모심으로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첫 째는, 그 사랑을 일을 해서 얻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몰랐지만
아버지는 두 아들을 모두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 아버지의 사랑을
정확히 알기 위해선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둘 째는,
염치를 불구하고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선택을 해야 했고
첫 째는,
아버지를 배신하고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뻔뻔한 동생을,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반겨주시는 그 동생을
아버지 맨치로 용납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를 선택한 둘 째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첫 째 아들은 잔치가 벌어진 지금까지도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 진짜 아들일까요?
품꾼으로 써 달라며 돌아온 둘 째 아들도
아닙니다.
또 자기 마음을 감추고 아버지와 함께 했던
첫째 아들도 아닙니다.
진짜 아들은,
아버지가 내 아들이라고 인정하는
그 아들은,
아버지의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에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2017.03.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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