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이 더 깊이 더 멀리 with Him'.

스마트폰 SNS인 '카카오톡' 프로필에 쓰인 내 인삿말이다.

이게 카카오톡을 즐겨 이용하는 직장 동료의 눈에 들어왔나보다.

'Him'의 의미를 아는 그는 "뭐 그리 진지하게 사나"라는 말을 건넨다. 그나마 완곡하게 표현한 말인데도.

 

그의 인삿말은 "인생 한방". 참 시원하다.

인생은 즐기며 사는 것이라고 그 글귀에 대해 설명해 준다.

내 생각, 아니 나의 가치관은 그들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뻗어있는 것을 느꼈다.

다름의 극심한 차이. 그야말로 '한방'에 확인했다.

 

부인할래야 할 수 없는 괴리감. 그게 직장에 있다.

정작 그것이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터.

에라 모르겠다. 짧은 지식과 짧은 말로 '한방'에 복음설명의 기회로 삼았다.

그게 동료의 마음에 파고 들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일.

어쨌건 난 또 '기독교 근본주의자'로 또 찍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