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9-33 (생명의 삶 제목 : 두려움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백성)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합니다.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백성은

  그 땅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해 하나님을 거역하고 원망합니다. 모세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1. 홍해를 건너 광야생활을 맛 본 이스라엘 백성 앞에 커다란 선택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얼마 되지 않은 광야의 생활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19절) 너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활하고 무섭기 짝이 없는 그 광야를 거쳐

    -->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었다면 가데스바네아까지 오는 며칠되지 않는 여정도 결코 쉽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비록 적군은 아니었지만, 뜨거운 낮과 추운 밤, 그리고 물 없는 광야생활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람의 방법에 의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 만나, 반석에서 나오는 물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되었습니다.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의해 이뤄지는 사건들이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바로 우리이) 하나님을 바라고 기대하는 그래서 모든 일에 두려워하지

        않는 백성이 되기를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바뀌어 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훈련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바로 '하나님을 아는 훈련'입니다.


2. 드디어 그들이 정복해야할 아모리사람들이 있는 산지에 도달했습니다.

 (21절)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땅을 차지하라. 두려워 말라. 망설이지 말라

  그런데.. 사람들은 역시 영악합니다.

  일단 가나안 땅이 어떤 곳인지 간을 보고 싶어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패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 (23절 모세도 정탐하는 것을 좋게 여깁니다.)

   ---> 그렇지만 21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좋게 여기셨을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있었고, 일단 보고 안심이 되면 가는 것을 고려해 보려 했으리라....

          (우리들도 아무것도 없는 자신만을 볼 때 당연히 두려움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과 방법을

         통해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 어쩌면 저랑 하나도 안틀리고 똑같은지.. ㅎㅎ)


3. 정탐을 다녀 온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백성들은 엄청나게 낙심을 합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쳐야하나..

 (27절) 너희는 너희 장막 안에서 원망하며 말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그래도 하나님과 모세가 두려웠는지 장막 안에서 하나님 뒷담화를 합니다. 그리고 그 낙심이 얼마나 컷던지 하나님이

 자기들을 미워하신다고까지 말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몰랐다면 정말 말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잘 살게 해주신다고 하더니 광야로 보내십니다.
  
  덥고, 춥고, 배고프고...  게다가 평안히 사는 것도 아니고, 자신은 물론 가족의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해서 땅을 차지해야

  하는데.. 적군이 조금 큰 것도 아니고, 성도 얼마나 높은지 하늘까지 솟아있어서 어지간해서는 넘기 어려운.... 

  정말 불가능한.. 일을 하라고  하시니 -- 하나님께서 미워하신다는 말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지 모릅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이런 마음을 아시는지 모르는지 너무나도 다릅니다. 나만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이르기를

  (29절)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앞서 가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너희를 위해 하셨듯이 너희 눈앞에서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30절) (오늘의 하이라이트 )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버지가 아들을 안는 것같이 너희를 안아...

  그러나 그 성벽을 우리가 맞대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홀로 남겨두시지 않으십니다. 

   비록 우리가 보지 못할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안고 계십니다.

  사46:3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사46: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업을 것이요 니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내가 아기가 아니라 백발이 된 노인이 될 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업고 품고 계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무엇으로 저 높은 성벽을 오를 수 있습니까? 주님의 한량없으신 사랑과 그의 능력을 아는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저 높은 성벽보다 더 높은 곳에서 우리가 그 성벽을 오르기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말도 안되는 장애가 버티고

     있더라도 그것을 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바로 우리 하나님이 그 성벽을 넘겨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앎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 영광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것도 삶의 체험을 통해 뼛속 깊이까지 새겨지는 그 지식이 우리를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세울 것입니다.  


  하나님이 평생토록 한량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안고, 업고계시는 것과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어떠한 장벽이라도 넘게 해주실 수 있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더욱 더 알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작은 씨앗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우리를 만들어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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