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효성이를 몇 년만에 만났습니다

호주에서 돌아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며칠 전 메신져 상에 로그온 되어 있는 효성이에게 문득 말이

걸고 싶어졌습니다. 돌아와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더라구요

 

친구란 것이 세월을 뛰어넘어..여전히 반갑고 좋고

하지만...많이 지쳐 있는 친구를 보고 대뜸 "넌 나를 만나야 되겠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도 컸고,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어제 효성이와 그 동안의 삶을 나누었는데,,

공교롭게도 효성이가 호주에서 돌아와서 들어간 처음 직장에서 믿는다는 자매들로 부터

상처를 많이 입었더라구요..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부터 하나님을 믿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었지만 돌아와서 만난 믿는 사람들은

그 기회를 접게 했습니다.

교회에도 한번 나갔지만 참 사탄의 방해라는 것이 무섭습니다.

나갔던 대형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그 날 따라 전하신 말씀이 "아무리 하나님을 믿어도 교회를 안나가면 다 지옥간다"였고,

성가대 지휘를 하던 지휘자(대학교수)에게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는데 그렇게 지휘를 했다며

혼을 내시기까지 했다는데, 그 모습을 보고 그동안 자기가 생각했던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서 다시금 접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제 전..많은 얘기를 나눈 후 4영리를 전했습니다.

효성이는 진지하게 같이 들었고, 바로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자기는 분명 힘들 때 4영리 소책자를 다시 읽을 거라고..

언제고 하나님을 영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제가 준 4영리 소책자로 영접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여러가지 오해를 풀어주고.

죄악된 사람들의 종교생활이 아닌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기를 권면 했습니다.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을 믿게 되면 그 분을 알고 싶어지고, 교회에서 교제하는 것은 따라오니

먼저 하나님을 믿기를 의지적으로 고백하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교회에 오고자 할 때, 그 것을 막는 한사람이 내가 아닌지 반성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라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제가 손 내밀어 줄 기회가 계속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