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일 목사님을 통해 디모데전서 5장 말씀이 계속 저의 심령을 떠나지 않고 있어 잠깐 나누고자 합니다.

설교제목은 "참 과부를 존대하라" 이 말씀을 통해 목사님께서는 교회와 복음의 본질을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교회란 세상을 변화시킬 영향력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을 배출해 내는 리더 양성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누가 우리의 섬김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되뇌이며  과부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끌어 안고 이들에 대한 섬김과 희생(여기에는 물질적 후원뿐만 아니라 인격적 존중이 포함됨)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세리와 창녀, 과부와 고아, 병자 등 누구도 돌보지 않는 쇠외된 이들을 찾아가셨고 그들에게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그리고 궁극적으로 생명을 주시기까지 섬기고 가셨습니다.

 

교회 내에서조차 권력지향적 세상의 줄세우기 문화가 스며들어 돈과 권력, 사회적 지위를 가진 자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음지에 있는 많은 이들이 또 다시 좌절하는 작금의 현실을 보고 우리 주님께서는 얼마나 개탄해 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령 골수까지 쪼개는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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