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감사는 우리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지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인간은 원래 감사를 잘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자녀를 키워보면

알지 않습니까? 부모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키웁니까?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때는

자식이 원하는 것은 거의 다 들어줍니다. 애지중지 키운 자식일수록 이상하게도 부모의

은혜를 잘 모습니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서 '범사에'라는 말이 우리에게 상당히 부담을 줍니다. 말을 좀 바꾸면,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감사하라. 이것이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도대체 이 말씀을 어떻게 지킬 수 있겠어요? 우리 하나님께서는 명령을

하시면 반드시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은혜까지 주시는 분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일은

은혜의 산물입니다. 우리에게는 '내가 처한 상황을 뛰어넘어 감사할 수 있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좀 잘 살면 뭐하고, 못살면 어떻습니까? 인물이 좋으면 뭐하고, 좀 못나면 어때요?

우리가 세상에서 당하는 이런저런 일이 땅에서는 중요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 나라에 가면

그것은 잠깐 지나가는 꿈과 같은 것이에요. 그러니 좋을 일에도 감사할 수 있고, 나쁜 일에도

감사할 수 있고, 하찮은 일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일로는 범사에 감사할 수 없습니다.

오직 구원의 은혜에 우리가 흠뻑 젖어 있을 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교회 2003. 11.10 주일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