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며 튼튼한 거룩한 집(대하8:1~11)
솔로몬은 실로 많은 것을 건축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여호와의 전과
자신의 궁궐을 건축했습니다.
후람이 건축재료 제공의 댓 가로 받았으나
기분 나빠 돌려준 성읍들을 다시 건축했고
하맛소바를 쳐서 취한 국고성과 위, 아래
벧호론을 견고하게 건축했으며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건축한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 족속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온전히 다 멸하지 않아 남아있던 자들이었습니다.
성전을 짓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성경에 그 사람들이 열거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 몸(마음포함)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어떻게 건축하느냐 입니다.
깨끗하지 않은 더러운 몸으로,
정결하지 않은 두 마음으로 지은 것은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여호와의 궤가 있는
이 곳은 거룩한 곳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왕 바로의 딸인 자신의 아내는
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에서는 하나님과 한 몸이고
집에서는 아내와도 한 몸이지만
하나님과 아내는 한 몸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와 한 몸이 아니니
한 마음이 아닐 것은 당연한 일이고
한 마음 아닌 여자와 사는
솔로몬의 그 마음이 둘로 나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멋지고 튼튼하게 지어진 것 보다는
깨끗하고 순결하게 지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한 몸이라면서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희롱입니다.
믿음과 삶을 분리한 채 사는 것 또한
거룩하지 못한 두 마음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깨끗하고 튼튼하고 거룩한 마음의 집을
지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009.11.0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