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오셨네(대하7:1~10)


그곳 (훈련장소인 마포 신원 에벤에셀)에

들어갈 때부터 느낌이 달랐습니다.

나를 잡아끄는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시작부터 회개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임재하심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조금은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있다 보니 더 확신이 생기는 것이

하나님이 나를 부흥시키시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죽어있는 부분,

내가 다시 살아나야 할 부분

나와 하나님이 하나가 되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여주시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1년만 열심히 하면 내 병이 났겠지요?

“그거 내가 장담 합니다”

“만약 안 나으면요?”


감정에 의존하지 말라고 그렇게 가르쳤던 내가

덜컥 장담을 해버렸던 한 순원과의 약속에 대해

표적을 보여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오늘 하나님이 그 표적을 보여주시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눈물이 흐릅니다.

찬양을 해도 눈물이 났고

찬양을 하는 사람을 봐도 눈물이 납니다.

강의를 듣고 구호를 외치는데도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말씀을 주십니다.

너희가 내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하나님과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제껏 함께 기도를 했고 말씀을 공부했지만

그 순원과 내 마음이 하나가 아니었으며

그 순원의 문제가 내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무엇이든지 받을 수 있듯이

그 순원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훈련이 끝나고 기도하고 가려고 모였는데

한 자매순장님이 찾아와 감격에 불을 지릅니다.


“순장님 아까 토의 할 때 제 문제가 해결되었어요.

제가 가장 힘들어했고 어려워했던 것인데

순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해결책이 들어있었어요“


무슨 말을 했는지 곱씹어야 했지만

성령님이 직접 만져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에

내 죽었던 것,

우리들의 죽었던 부분이 살아남을 경험했던

부흥의 하루였습니다.


솔로몬의 제사에 응답하신 여호와의 영광의

실체를 나 또한 경험한 날 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기보다는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도록

내 그릇을 준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더 깨끗하고 더 정직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성령이 오셨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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