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떡을 진설하며...(대하2:1~10)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이 너무 좁아서가 아닙니다.

하늘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했습니다.(6)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브온 산당으로 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으려는 목적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성전을 건축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이 끊이지 않고

항상 떡을 진설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자리가 좁고 예배드리기 불편해 하는 마음은

성전을 건축하는 것하곤 상관없는 마음입니다.


이젠 내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하나님께 항상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

내 몸을 잘 지어야겠습니다.


교회에서만, 주일에만 거룩한 모습으로가 아니라

내 몸이 있는 곳은 어디에서든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내 몸이 움직이고 있을 때는 언제라도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자로 살아야겠습니다.



솔로몬이 건축하고자 하는 전은

크고 화려한 것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신보다 크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크다는 것은

다른 우상의 신보다 크다는 것이지

다른 교회보다 커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신과 차별화된 곳이 성전이지

제일 큰 교회를 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가 한국에 있다고

자랑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만 하는 새벽기도를 그렇게 대단하게

자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주님 영광받기에 합당한 그런 교회,


누구나 출입할 수 있고

언제나 경배드릴 수 있는

그런 교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주 앞에

꺼지지 않는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진설하듯이,


항상 주의 향기를 내며

크고 화려한 주님이 머무시기 합당한

그런 성전(몸)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009.10.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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