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앞에서 기적적으로 구해주시면 좋을 텐데 하는 사람의 생각과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고난이나 환란가운데 처하게 두십니다.

그러나 그것에서 죽게 두시지 않고 건져내시는 하나님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기적이 누구에게나 일어나지는 않고 그렇다면 기적이 아니겠지요

고난에서 건져서 회복시켜주시기도 하지만 고난가운데 죽어갈 수도 있겠지요

세상 가운데서 세상 사람과 같이, 때론 세상 사람보다 훨씬 가혹해 보이는 시험속으로 들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지요

견디어 내며 주를 찬양하는 일, 이겨내며 주를 찬양하는 일,

그럴 때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에게서 하나님을 느낄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결박시켜서 풀무불가운데 던진 다니엘의 세 친구 

느부갓네살 왕은 이미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바가 있기에 두려워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 뜨거운 풀무불, 평소보다 7배나 뜨거운 불 주위를 맴돌며 결박이 풀리지 않았느냐고,,, 세 사람인데

네 사람이 돌아다니지 않느냐고...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같다 하지 않습니까!

능력이 크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이 그를 대적하는 짓을 하고 있으니 그는 아마도

미치기 직전 아니었을까... 생각도 됩니다

 

그러다가 그 불안에 못 견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며

세 사람에게 풀무불에서 나오라고 한 것입니다

불을 보듯 빤히 눈에 보이는 것들을 더이상 간과 할 수 없었던 까닭이었겠지요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는 있었으나 그 능력이 임하여 체험하는 역사를 볼 수는 없는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알았으나 하나님의 사랑을 그는 체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정말 두려웠을 것이며 그를 알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능력까지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게 저입니다라고 고백할 때 동시에 갖게 되는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입니다

다니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주를 묵상할때에 또 다른 두려움(경외심)이 제게 임합니다

어찌 살아야 할꼬... 어찌 처신해야 할꼬... 하는 절제와 근신의 태도가 되며 자꾸 나를 돌아보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면서  이런 내게도 함께 하시는 주를 향한 감사와 찬양만이 남게 됩니다

만유의 주인이시며 내 존재와 인생의 주인되시는 그 분 앞에 굴복하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