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단2:14~23)


박수와 술사 점장이와 갈대아술사에게

시간을 끈다고 호통을 치던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에게는 시간을 줍니다.


해석할 수 없다는 술사들의 부정적 말과는 달리

해석하여 드리겠다는 자신감 있는 말에

마음이 끌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왕의 엄하고 급한 명령을 받고

자신을 잡으러 온 시위대 장관

아리옥에게 한 말이 더 마음에 끌립니다.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물어 가로되...


시위대 장관에게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물은 다니엘이

왕 앞에서 거만하게 말했을 리가 없습니다.


박사와 술객들의 말은 왕의 진노를 부추켰지만

다니엘의 말은 왕의 분노를 가라앉게 했습니다.


이치에 맞는 말이지만

분노를 더하게 하는 위력 없는 말 보다는

태도를 낮춤으로 노를 잠잠케 하는

능력 있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왕에게 기한을 얻은 다니엘이

왕이 꾼 꿈의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알려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동무들에게 그 일을 고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들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다니엘의 하나님은 바벨론과 느부갓네살에게

박사와 술사들의 신과 동일한 취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 믿음을 드러내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다른 신들과

다르시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지방으로 발령이 날 것 같습니다.

회사 사장 명으로 가게 되지만

나를 그곳에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익숙치 않고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낮선 곳이지만

그곳에서 나는 하나님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곳으로 파송 받는 것이며

그곳에서 동역 자를 만들고

그곳에서 주의 나라를 확장할 것을 선포 합니다.

(2011.01.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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