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ILL THE END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오늘은 장소(환경)에 대한 연단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병실에서 일대일을 처음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장소에서 할 수 없는 환경적인 상황입니다.

정○○형제님과 엄○○자매님(누구인지 모르도록 땡땡이 처리함)

병실에서의 일대일은 어떠할까?라는 두려움과 기대감이 컸습니다.

아침에는 조용한 분위기 였으며, 병실의 특유냄새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만남의 장소는 교회 또는 조용한 장소 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변화된 일대일 장소가 저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일대일은 이렇게 처음부터 연단 아닌 연단입니다.


일대일의 장소에 구별됨이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완벽한 장소, 완벽한 차단, 완벽한 준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부족하지만 헌신과 열정이 있는 모습을 보시길 원하십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모두 다 깨닫지 못하지만

나의 이러한 부족함을 가지고 주님께서는 인도하십니다.

내 의지가 나타날 때마다 주님께 기도하고

거둘 줄 아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대일은 주님 오실 때까지 지속해야 할 명령입니다.


특별한 장소에서의 만남이었는지 하루종일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으며,

그냥 흘려버리는 하루가 아닌 온전히 적용하는 일대일 만남이었습니다.


오늘은 장소의 연단을 통해 좋은 곳만 찾으려 했던

완벽한 장소를 찾으려 했던 나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습니다.

간증으로 들은 이야기이지만, 복도에서 서서 진행한 일대일도 있었답니다.

어렵게 시간을 냈는데 업무가 많아서 만날 수 없는 지체를 얼굴만 보고 가는 일대일도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돌아섰을텐데,

많이 성장한 저의 믿음을 보니 하나님께 감사한 하루입니다.

일대일은 이렇게 나 스스로 하나님께 정결케 하도록 해줍니다. 

 

참석한 지체들에게 좋은 장소 좋은 여건에서 일대일을 진행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방법에 동의하며, 순종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다음엔 어떤 장소일까 라는 기대감이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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