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할 수 있는 능력(빌4:8~13)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도 능력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을 안 하는 것은

더 큰 능력입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안 하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분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참으셨습니다.


안 해도 될 만한 상황이었고

하기 싫어서 그것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

하찮은 피조물들에게 조롱받고

침 뱉음을 당하면서도 참으신 것입니다.


능력은 예수 안에 있습니다.

능력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도 능력이며

하나님의 뜻을 위해 참는 것도 능력입니다.


비천해 처했을 때 풍부함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과

풍부에 처했을 때 궁핍함을

멸시하지 않는 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능력입니다.


지금 바울은 능력이 없어진 상태이며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비천함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능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큰 소리 칩니다.


이전까지의 능력은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이었지만

이제 깨달은 능력은 할 수 있는 것을

안하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자족이란

그냥 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하고 있지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결입니다.


그 비결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내게 가장 필요할 때를 알려주시고

내게 가장 필요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나 역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게 맡겨진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내 삶의 주인이신 당신의

부르심에 “No”는 결코 없습니다.

(2011.02.24.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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