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하세요!(4:1~7)

 

염려하는 것이 너무 많고

필요한 것도 너무 많기에

만약 하나님이 내가 구하는 대로 주신다면

내 염려와 필요는 없어질지 모르나

하나님이 염려하시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내가 구하는 것이 내 뜻에는 맞을 지 모르나

하나님의 뜻에는 합당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염려하지 않고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응답은

내가 구한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평안이 찾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내 마음과 생각을

마귀가 주인인 세상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놀라운 기도응답은 없습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눈과

그 평안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그 아름다운 성령님의 생각이

내 안에 견고히 자리잡고 있을 때

 

항상 기뻐하며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품어야 할 마음은,

 

근본은 하나님의 몸이지만

하나님과 동등함을 주장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낮추어 노예의 형체인 사람으로 되어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2:6)

 

하나님이 사람이 된 사건은

사람이 노예가 된 사건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물건을 만든 주인이

자신이 본래 의도한 모습과는 반대로 가는 것을 보고도

그 물건을 부수어버리지 않고

 

그것을 너무나 사랑해서

물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서

그를 위해 자기 생명을 내 준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기에

나는 하나님의 물건입니다.

 

그 말은

세상이 나를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나를 마음대로 하실 수 있다는 것이며

 

또 내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마음대로 사용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주님! 마음대로 하세요

(2011.02.23.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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