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귀!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모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하늘 시민권을 가진 나는,

나약한 육체였던 나는, 만물을 복종케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나를 주님의 영광의 형체와 같도록 만들어 주셨다.

내가 그어느 것보다 가장 잘 하는 ‘직장선교사’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직장에서 동료들의 반응은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본다.

그들의 반응은 세상 시민권을 갖았기에 당연한 것 일수도 있다.

그러나, 하늘 시민권을 바라는 사람도 그들 중에 있다.

그들의 반응은 나에겐 너무도 감사하다. 그들의 약함을 볼수 있어서,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어서 말이다.


삶의 작은 일에도 그분과 같은 그 길을, 그 좁은 길을 갈수 있어서 감사하다.

주님이 원하는 길이다.


나는 많은 것을, 특정한 것을 드리려 했던 지금까지의 믿음 생활을 돌아본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삶을, 순간 순간의 삶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때로, 지쳐있는 내 모습이 주님을 거부할 때도 있지만,

때에 맞는 말씀으로 다시 회복되는 주님의 힘과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직장선교사가 가장 잘하는 것은 직장에서 주님의 말씀(말하는 것마다)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직장의 동료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 직장선교사의 임무이다.

직장 동료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무차별적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는데

나는 직장 동료들을 향해 주님의 생각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일방적인 세상의 이야기만 들어야 하는지,

나의 주님을 이야기하면 뭇매를 맞아야 하는지?

‘나도 불교 이야기 하면 좋겠냐며’ 대항한다.

지금까지 자기들 이야기 해놓고 또 더하려고 한다.

나는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니 그들 속에 있기를 좋아한다.

그러러면 주님의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일방적인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마음속으로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입술을 통해 삶의 작은 일에도 주님의 이야기가 직장 동료들에게 나타나길 기대한다.

매일 술 먹은 이야기를 지겹도록 들어야 하는 우리의 귀는 지친다.

듣고 싶지 않은데도 세상은 자기들만의 생각으로 일방적이다.

그런데도, 나는 주님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상황이 아니라고, 변명한다.

하지만, 주님의 타이밍은 바로 이때가 아닌가?

주님이 원하실 때가 진정한 주님의 타이밍이다.

내가 하려고 하니 타이밍은 빗나갈 수밖에 없다.

원수 갚는 것은 내게 있다고 하신 주님께서 그 타이밍을 놓치시겠는가?

 

나는 내가 하려고 하는(세상 시민권)을 포기하고

주님이 하시도록(하늘의 시민권)으로 견디는 것, 참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주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는 말씀을 경험하는 변화된 내 입술과 행동이 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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