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겨운 거지왕자(2:1~11)

 

세상에 생기는 악한 일은

우리가 행복하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욕구가 너무 약해서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까지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영혼을 파멸하는 덧없는 쾌락에 만족해버리기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온 맘과 온 몸으로 동의 합니다.

 

그 욕구를 세상의 무엇이 아닌

충만하고 영원히 지속되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맞춘다면

결코 어리석은 다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풍성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격려하고

 

자기 살이라도 떼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의 그 사랑으로 위로하며

 

너의 기쁨을 위해서라면 내가 죽을 수 도 있다는

그 성령으로 교제하며 친절과 동정을 베풀고 있다면

결코 싸울 수 없습니다.

 

싸움은 욕구가 너무 커서 생긴 것이 아니라

너무 작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너무 높은 데 마음을 두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너무 낮은데 마음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에 지쳐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거지 왕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시지만 그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낮추어 종의 신분인 사람이 되신

그 분을 정말 믿는 다면

 

결코 그렇게 낮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 다툴 수는 없습니다.

 

기쁨의 단계를 하늘까지 높여야 합니다.

기쁨의 깊이를 종으로 변신한

예수 그리스도께 까지 닿게 해야 합니다.

 

기쁨의 넓이와 길이를 그리스도의 제자에게서

찾는다면 결코 세상일로 싸울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성도끼리 싸우라고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누구와 싸워서 구원을 얻은 것도 아닙니다.

 

싸울 시간이 없습니다.

마귀와 대적할 힘도 키워야 하는데

엄한데 힘을 빼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싸울 대상은 사단이고 마귀입니다.

그것들과 싸우지 않으니 성도들끼리 싸우는 것입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내게 정말 유익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직장 일을 하게 하시고

퇴근 후 두 순원과의 일대일 교제에

그 마음이 풍성하게 나누어지기를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1.02.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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