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만지세요!(빌1:1~11)
 
약간 헐은 코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나하고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쓸만한 것은 별로 없고
단 한가지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말은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지지 않으면 얼마 안가 나을 것이나
건드리면 더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자체 회복기능을 만들어 주셨음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 회복기능은
약을 사용안 해도 될 만한
작은 상처에 관련된 일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큰 상처는
수술을 받던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신 복음은
회복할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을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의사 입니다.
 
내 상처는 내가 고칠거라며 손을 대는 것은
병을 더 키우는 것입니다.
병은 의사에게 맡겨야 합니다.
 
내 선한 일로 병이 치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병을 키우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것이
바로 선한 일 이기 때문입니다.(5)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기에
그 분이 만지시고, 치료하시고
그 분이 마무리 하시도록
우리는 몸과 마음을 내어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며
그것을 바르게 분별하는 것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삶입니다.(10)
 
그 때 우리에게 지식과 총명이 더해진 사랑이
풍성하게 넘침으로 사람간의 선한일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9)
 
복음을 가진 빌립보 성도들이
누구보다 먼저였던 바울사도 처럼(7)
나 역시 직장에서 복음의 수고를 하고 있는
순원들이 먼저임을 고백합니다.
 
내 마음에 있는 우리 순원들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11)
직장선교사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늘의 눈에 잠겼지만
곧 하나님의 눈에 잠기게 될 동해에서...
(2011.02.14.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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