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입니다~(신1:9~18)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의 기준은

지혜와 지식 입니다.(13,15)

지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고

지식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정직하며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리더의 할 일입니다.(17상)


또 리더는 자신의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17하)


강릉 동해지역의 리더로 세우신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처음엔(?) 눈을 사랑했습니다.

내리는 눈을 보면 낭만, 아름다움, 사랑

뭐 이런 단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동해에서

눈 폭탄을 맞았습니다.


계속되는 눈 치우기 작업에 힘이 들었고

눈 치우러 나오라는 사내 방송이

무서워 졌습니다.


더구나 옥상에서 떨어지는 눈에

차가 부서지는 것 까지 보니

내리는 눈이 무서워졌습니다.

눈이 정말 무섭게 내립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또 눈이 왔습니다.

또 눈이 오니까 눈을 치우지 않고

눈을 밟고 다닙니다.


눈을 무서워해서는

다니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함께 사는 것이

눈 많은 곳에서 잘 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의 옷 스타일이

늘 등산복장 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는

전능하신 아버지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을 조금 더 깊이 경험하니까

하나님이 무서워 졌습니다.

왜 그렇게 시키는 일이 많고

요구하시는 사항이 많은지요.


녹초가 되서 돌아오는 주일을

몇 번 겪고 나니 주일도 무서워 졌습니다.


그런데 참 기쁨은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힘들고 무서워했던 이유는

당신과 함께 살지 못하고

따로 사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의 스타일에 맞추어

하나님과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동해와 강릉은 방문하고 싶은 곳 이었습니다.

그러나 발령을 받으니 무서워졌습니다.

(언제 돌아가지?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런데 평생을 살겠다고 마음먹으니

동해 강릉이 정말 사랑스러워 졌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이곳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것이

내 문제에 대한 정답입니다.

(2011.03.0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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