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쁘다(15:1~11)

 

5~6년 전 집을 담보로

집값의 절반 정도를 친척에게

빌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었기에

잘 되면 좋겠지만

잘 못 될 수도 있음을 감안한 일이었습니다.

 

만약 사업이 잘못되어서 빌려준 돈을 못 받으면

절반 값으로 전세 살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 분의 사업은 잘 되었고

빌려준 돈도 다시 돌려받았으며

그 분께는 내 그 마음이 전달되어

요즈음은 도리어 그분의 사랑과 도움을

많이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를 외면하지 않았고(7)

욕심을 부리지 않았기에(10)

생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10)

 

또 내 마음전부를 하나님께 맡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그 때 막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머리는 내 머리인데

미장원에서 드라이 한 것과

내가 드라이 한 것이 차이가 나길래

미용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남자들은 머리를 대충 말리지만

자신들은 머리 속까지 말린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말리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까지 말리느냐

겉만 대충 말리느냐의 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믿음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 말입니다.

 

3개월 동안 나를 지켜봤지만

내 입에서 한 번도 부정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그 사람의 믿음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더라며

자신의 아내에게까지 칭찬했다는

옆 동료의 말을 듣고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를 언제나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줄 알게 하시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는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아 기쁘다~

(2011.04.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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