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니거든!”(계20:7~15)


천년동안 감옥에 있다가 풀려난 사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이 곡과 마곡이었고

가장먼저 한 일이 세력을 모으는 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 가장 먼저 하는 일을 보면

그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그의 정체성을 알게 됩니다.


나 역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감사의 기도가 아니라

TV를 켠 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곡과 마곡은 사람을 미혹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곡과 마곡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세력을

규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었습니다.


곡과 마곡은 한 곳이 아니라

땅의 사방에 퍼져 있습니다.


현재 있는 곳이 곡과 마곡이 아니라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어디에든지 곡과 마곡이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믿음의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그가 하고 있는 일도 정해질 테니 말입니다.


그곳에 있다는 것은

그 일을 하기 원해서 이며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그 일에 구미가 땡기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순서는

키 큰 자 작은 자

힘 있는 자 없는 자,

돈 있은 자 없는 자의 순서이지만


그 때의 순서는

생명책에 기록된 자와

기록되지 않은 자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사망과 음부도 던져지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못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타고 있을 것입니다.


내 마음이 가장 먼저 머무는 곳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머무는 곳이 곡과 마곡이 아님을

사탄에게 증명하려면 말입니다.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사탄이 기웃거리는 곳은 아닙니까?

사탄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 아니거든!”

(2010.12.27.08:50)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