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막14;31)
1.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한 베드로의 결심은 어떤 동기에서 나온 것 일까?

분명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결단과 결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한 자기목적, 육신적인 메시아관으로
예수님이 다윗처럼 이스라엘의 강력한 왕이 되셔서 로마의 압제로
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셔야 함을 계속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 자기목적을 기초로 한 자기 의와 자기의 열심이 동기가 된
결심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막14;36)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막15:34)
2. 예수님이 하나님아버지께 십자가의 잔을 옮겨 달라고 3번이나 간구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독생자, 성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영적인 단절을 겪으시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게 여기셨기 때문에 십자가의 잔을 옮겨 달라고 아버지께 3번이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아버지와 항상 친밀감을 누려오신 예수님에게 아버지와 영적인 단절로 버림을 당하셔야 하시기에
가장 큰 고통중에 고통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막14:50)
3. 모든 제자들이 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갔는가?

예수님의 12제자 모두는 예수님을 끝까지 육신적인 메시아관, 자기목적
으로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아무 힘없이 종교지도자들에게 잡혀가시고 죽음의
위기 가운데 놓이게 되었을때..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망과 기대는 완전히 사라지고 오히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신들과 가족들의 안위와 걱정에 갇혀서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갔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막14;38)
4. 베드로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를 했다면
예수님을 다 버리고 도망을 갔을까?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했을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막8: 34)
5.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기목적을 부인하고 세상의 가치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랐다면 예수님을 다 버리고 도망을
갔을까?
 
나는 진정 어떤 목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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