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준비하고 준비해서  사장님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며칠 동안 안보이시더니.. 오늘 오후에 들어 오셨습니다

역시나 표정은 싸늘 하십니다...  어느 직원 하나  마주치길 두려워합니다. 

저 역시  결제 서류가 많음에도, 들어가기 겁이 났으니까요...  (해치지 않으시는데 말이죠..)

두려운 마음이 엄습합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하며,  대표순장님께 중보를 요청하고,   조심히 노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결제할 사항을 말씀드리고,  잠시 시간되시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숙제가 있는데, 숙제 좀 도와 달라고 했더니..  머리가 아프니 다음에 하면 안돼겠냐고 하십니다.

머리 아프시게 하는 부분에 대한 답이 있다고 하며   용기내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곤 진지하게 들어 주셨습니다.

많이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어느 그림이 사장님의 삶을 나타내고 있느냐 는 질문과, 또 어느 그림에 속하길 원하시냐는 질문에   알면서 왜 물어 보냐고.. 하십니다.   자존심 때문에 긍정의 표현을 그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기도문을 읽어 드리고,  이 기도가 맘에 드시면  10page 에 있으니까,  진심으로 기도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사영리를 드리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챙기셔서 10page를 다시 읽으시는 모습에서,  많이 외롭고, 힘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사장님께서 하시려고 하시지 마시고, 예수님께 맡기셔서,  평안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려는데,  고맙다고 하십니다. 

 

다른 직원에게 이야기를 들으니  요즘 집에서 나오셔서,  복잡한 생각을 잊기 위해,  혼자 영화나, 사우나나, 술을 드신다고 하더군요.

  복음을 들으셨으니,  이제 주님께 모든 것을 양도하시고,  주님께서 주관하시도록 맡기셔서, 주님의 사랑과 계획을 누리시는 사장님이 되시길 계속 중보 해야 겠습니다.

여러분도..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저희 사장님을 위해 중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