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버린 민족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땅과  그 민족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100여 년전  일제의 억압에 눌려  상한 갈대처럼, 꺼저가는 등불 처럼  살고 있던 조선 이란 땅과 이  민족에 관심과  애뜻함으로 섬기고 중보했던  선교사님들 처럼,  그 땅과 그 민족을 위해 중보하길 원합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그 땅을 함께 중보해 주세요..

 

 

( 7.5 사태 후  기사 내용 입니다.)

 

2009년 7월5일 중국 서북지방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유혈폭동은 1989년 6월 4일 톈안먼 사태 이후 2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불상사였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조기 귀국했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고였다. 

 
중국은 이번 폭동의 피해가 큰 데는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로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인 위구르족 여성 지도자 레비야 카디르(62)가 이끄는 세계위구르대표대회의 영향력으로 보고 있다. 폭동 당일 우루무치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폭주했다거나 카디르가 우루무치에 있는 친동생에게 보낸 전화 기록 등을 공개하면서 외부 세력이 막후 조종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단기간에 3000명 이상의 위구르족 시위대가 몰려든 것은 조직적인 사전 계획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카디르는 중국이 2008년 3월 발생한 티베트 유혈폭동이 달라이 라마 소행이라고 몰아붙인 것처럼 자신에 대한 배후 조종설은 모함이라며 부인했다. 오히려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을 조직적으로 차별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위구르족은 한족들이 대거 유입하면서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석유 등 자원 개발을 독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은 고실업, 빈부격차에 시달리고 있는 마당에 신장에 이주하는 한족들은 정부의 각종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국이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면서 위구르 전통 문화를 말살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위구르족에 대해 18세 이하의 학생들과 정부 공무원들은 이슬람 사원에 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위구르족의 언어인 위구르어에 대한 교육 기회도 신장대학에서만 그것도 위구르 전통시 강좌를 위구르어로 강의하고 있을 뿐,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족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우대 정책으로 자신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 위구르족은 대학 입시에서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받고 있다. 또 1가구 1자녀를 강요받는 자신들과 달리 위구르족은 자녀를 3명까지 낳고 단산하면 장려금까지 받는다. 위구르족이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한족에 대한 우대가 아니라 공부보다는 내세에 관심이 많은 이슬람 교도 특유의 태도 때문이라는 게 한족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입장 차는 위구르 문제가 중국의 아킬레스 건인 동시에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중국은 인구 92%를 차지하고 있는 한족 외에 55개 소수민족을 가진 다민족 국가이다. 100만 명 이하 소수 민족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900만 명이 넘는 위구르족이나 500만 명이 넘는 티베트족은 중국이 가장 신경을 쓰는 양대 소수민족이다. 특히 위구르족과 티베트족은 국제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엎고 중국에 대해 민족 독립, 그것이 안되면 높은 수준의 자율이나 자치를 요구하고 있다. 조국의 영토를 한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중국 공산당 정권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인 셈이다.

이번 폭동이 중국이 인권 탄압, 종교 자유 탄압을 하고 있다는 국제여론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외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후진타오 주석으로는 곤혹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현지 경제활동의 일시적인 중단이나 국경무역 축소 등 눈에 보이는 피해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미지 실추가 중국 지도부를 한없이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홍인표<경향신문 베이징 지국장·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