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줄래?
2011.08.06 07:23
너희가 줄래?(마14:13~21)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자는 제자의 말에
너희가 줄래? 도 아니고
그런 일들은 너희 손에서 끝내야지?
라고도 하시지 않습니다.
그래? 내가 만들어 주지” 라고 하시면 좋으련만
“너희가 줘라” 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병이어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시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만드실 거면서 말입니다.
설마 만든 것을 나누어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닐테지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나무라서는 안됩니다.
어느 누가 그런 상황이 벌어지리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만일 내가 거기에 있었어도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과 다르지 않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예수님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 마음이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주라는 말은
예수님과 제자가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만들테니 너희는 나누어주라는 말이 아니라
누가 만든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누어주는 그 일이 만드는 일과 동일한 것 말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줄래? 라고 하시지 않고
너희가 주어라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천 명분의 떡을 떼어
제자들의 손에 계속 나누어 주었겠습니까?
시간도 없고 날이 저물어 가는데
아마 제자들에게 한 움큼씩 주시고
제자들이 무리들에게 떼어 나누어 줄 때
그 떡이 줄어들지 않았을까요?
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희가 나누어주라는 예수님의 말은
당신이 하신 일을 제자들이
마무리 하라는 말입니다.
너희가 나누어주라는 말씀에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물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예수님~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살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이 해 놓으신 그것을
사람들에게 잘 나누어줄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되어
예수님처럼 살면서도 예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고 겸손하게 살 수 있나요? 네?
비법을 좀 알려주세요
(2011.08.0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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