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기준법

2012.05.15 08:38

박상형 조회 수:4509

 

노예기준법(출21:1~11)


(종이라는 말은 노예라는 말과

어원이 더 가깝다고 합니다.

따라서 노예로 사용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노예제도를

없애라고 하시지 않고 법규를 세워주십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하시는 법규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노예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마치 고용된 사람에 대한 근로기준법 인 듯 합니다.


여섯 해 동안 주인에게 있다가 일곱 해에는

자유인이 될 것이라는 말은

육년 동안 기르며 가르치고 있다가

칠년 째는 독립을 시키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리고 노예에 대한 법규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인의 권리와 노예가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라

거꾸로 주인의 규칙과 노예의 권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주인은 규칙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으며

노예에게는 사람으로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문제는

제도를 만든 것, 즉 제도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남용하는 것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생긴 것은 부정하시지 않습니다.

단지 그것을 남용하고 변질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하십니다.


노예제도는 어려운 사람이 무시되며 방치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며

그 사람이 칠년 후에는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에서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은 나를 만드셨습니다.

나를 만드셨기에 마음대로 하셔도 되는데

노예로 삼아주셨고 지금은 아들의 권리까지 주셨습니다.


나를 노예로 삼아주신 것은

죄와 친구하며 방탕하고 더러운 생활에서 벗어나

주인인 하나님과 교제하며 깨끗하게 성장하고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한 사람(제자)으로

만드시기 위한 까닭입니다.


노예보다 더 못한 나의 신분을 자녀로 삼아주시고

이제는 생명을 전해주는 자로 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노예라고 생각한다면 이 기쁨을

결코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주기를 원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주려는 것이 생명이라면

그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생명을 나눠 주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노예 맞습니다.


오늘은 누구에게 나누어 줄까나?

(2012.05.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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