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지마!
2012.03.17 21:35
따라하지마!(출7:14~25)
바로는 애굽 요술사 들이
모세가 한 기적을 따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더 완악해 졌습니다.(22)
하나님이 이 일로 말미암아
바로가 하나님을 여호와인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기에(17)
바로가 아마 하나님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요술사들이 모세의 기적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무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술사들이 한 일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든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요술사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며
하나님만이 그런 일을 할 수 있으시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능력이라도 같은 능력이 아님을
알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왜 따라 했을까요?
나쁜 줄 알면서도 나쁘다고 못하는 것은
세상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내가 만약 바로라면 요술사들의 행위가
모세가 하는 기적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기 위해 모세를 따라해 보라고 하기 보다는
모세가 한 일을 되돌리라고 했을 것입니다.
즉 술사들에게 피로 된 나일강을
다시 깨끗한 물로 만들라고 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랬다면 요술사들의 가진 능력이
거짓이었음이 들어났을 것이고
별것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은 모세의 기적을 따라함으로
하나님의 흉내를 낼 수는 있었지만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일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 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다시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세상의 기적은 파괴만 할 뿐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진짜 기적이라면
다시 되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기적에 속지 맙시다.
세상 기적에 현혹되지 맙시다.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는 것은
기적의 목적과 효과가 아닙니다.
기적은 닫혀있는 마음을 열어주고
하나님이 여호와 되심을 알게 되며
하나님을 주인이라고 부르는
내 정체성의 정의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내 정체성은 노예입니다.
한 일에 보상을 바라는 형식적인 노예가 아니라
보상이 없어도 주인이 기뻐함으로 만족하는
본질적인 노예입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12.03.1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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