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잘하는 방법

2012.04.10 08:59

박상형 조회 수:597

 

싸움을 잘하는 방법(출13:11~22)



출애굽 후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가는 지름길로 갈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길에는 전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전쟁의 경험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전쟁의 위험에서 보호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더운 한 낮에는 구름기둥을 만들어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주셨고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호해 주는 것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으니까

무조건 보호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까운 지름길인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지 않으신 이유는

전쟁에서 백성을 보호하려는 마음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다시 돌아갈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낮엔 구름기둥과 밤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지만

그들을 앞서서 가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길을 끝까지 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 때문입니다.


목적지인 가나안에 도달하지 못하면

애굽에서 나온 것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 나왔기에 가나안에 도착해야 합니다.


태어난 것에서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성장이 있기 때문이며

성장을 해야 하는 최종 목적은

더 잘 먹고 더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번식을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사람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를 이끌어내셨고

그래서 앞서가시며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사랑과 공의는 따로 다니지 않습니다.

또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출애굽한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것처럼

나를 구원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또한 그분이 나를 끝까지 책임지실 것입니다.

문제는 내게 끝까지 따라가려는 마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쟁이 있어도 가야하며

구름기둥이 시원하지 않아도 따라가야 하고

불기둥이 조금 뜨거워도 따라가야 합니다.


시원하고 따뜻한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려는 곳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전도하고 제자 삼는 사역까지 하려니

무척 힘이 듭니다.

돈 만 있으면 당장 사표를 내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이 직장에 남겨두신 것은

당신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다고 아니꼽다고 안 다니겠다는 것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안 쫒아가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힘들고 더럽고를 생각하는 하루가 아니라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옆에 있음을 확인하고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길은 힘들다고 멈추어야 할 길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내가 가는 길은 지름길은 아니지만

지금 전쟁 중입니다.

내가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을 알기에

내 길에는 언제나 전쟁이 있을 것이며

또 하나님의 힘으로 언제나 이길 줄 믿습니다.


원투~, 훅, 어퍼컷, 이단 옆차기, 돌려차기

타이르기, 고함지르기, 물먹이기...

다양한 싸움의 기술을 익혀놔야 겠습니다. 쩝

(2012.04.1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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