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간절함은...

2018.03.16 04:07

박상형 조회 수:52

내 간절함은...(고후8:16~24)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16)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17)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22)


디도는 바울과 같은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디도를 고린도에 보내고자 했다.
디도와 함께 갈 또 다른 형제 역시 그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 간절함이 무엇일까?
바울은 그들을 시험했고 그들에게서 그 간절함을
여러번 확인까지 했다.


일단 이들이 가진 간절함은 오늘날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라는 그 간절함과는 다르게 보인다.


왜냐하면 자신을 위한 간절함이 아니라
저들을 위한 간절함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가진 것과 같은 간절함이다.


바울의 간절함은 동족이 구원을 얻는다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간절함이었다.


내가 행복하게 되고, 내 불편이 없어지고
내것이 늘어나고 커지고 싶은 그 간절함과는
차원이 다른 간절함이다.


그것은 세상행복에 관계없는 간절함이고
불편하고 힘이 들다고 없어질 간절함이 아니다.


간절함...
그렇다 믿음에는 간절함이 필요하다.
예수님에게 병나음을 얻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간절함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저들의 병을 고쳐주신 후
하신 말씀이 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이 경우의 믿음은 간절함이 아니다.
예수를 믿은 믿음이었다.


간절함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면
간절함으로 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면
정성을 다해 빌기만 하면 된다.


저들의 간절함은 예수를 찾아서 오게 했고
그 찾아온 발걸음이 곧 믿음이 되었다.


디도의 간절함은 그 발걸음이다.
자신만 받아서는 안된다는 구원의 발걸음이다.
그래서 그는 더 간절히 자원을 했다.


복음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고
그 간절함에 자원이 더해져서 동해에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동해에 온지 8년이 넘어간다.


직장선교가 내가 동해에 온 목표였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먼저의 목표가 있다.
그것은 말씀을 스스로 먹는 것이다.


말씀을 스스로 자원해서 먹는 일이 선행되지
않고선 선교는 어림없다


간절함을 말씀에 두지 않고는
결코 예수님을 온전히 알기 어렵다.


말씀을 스스로 먹는 것,
그 일이 간절하게 되기를 동기부여 하는 일이
내 일이다.


동해에 머문 기간보다 적게 남은 정년을 보며
내가 무엇을 했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너무 많이 부족한 탓에 열매는 보이지 않지만
저들을 위한 간절함만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간절함이 나를 위한 간절함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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