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실체

2018.03.15 08:34

박상형 조회 수:42

은혜의 실체(고후 8:1~15)


하나님이 마케도니아 교회들에게 은혜를 주셨다.
저들이 받은 은혜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 은혜는 내가 받은 은혜,
그리고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은혜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1. 은혜는 기쁨이 넘치게 한다.
그러나 그 기쁨은 육적으로 풍성하게 채워지는
그 기쁨이 아니다.
수 많은 시련가운데서도의 기쁨이며
극한 가난에서의 넘치는 헌금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습니다"(2)


풍족한 중에 드린 것이 아닌 가난한 중에
드린 과부의 두 렙돈이 생각난다.
그녀는 모든 사람보다도 많이 넣었다고
예수님께 칭찬을 맏았다(눅21:4)


은혜는 영의 실태이지 육체의 실태가 아니다.
은혜는 영의 풍족함으로 나타난다.
그 영의 풍족함은 육체의 부족함을 덮고도 남는다.


2. 은혜는 모든 일을 자진해서 하게 한다.
"내가 증언합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구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하였습니다"(3)


은혜의 특징은 강제가 아니다. 자원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해서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마지못해 한다든지 억지로 하는 것은 결코 은혜의
특징이 아니다.
그것이 선교든 전도든 제자든 다 마찬가지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


3. 은혜는 은혜를 낳는다.
그리고 은혜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를  주께드리는 일이다.
철이 철이 날카롭게 하듯이 은혜는 은혜를 더
풍성하게 해 준다.


"그들은, 성도들을 구제하는 특전에 동참하게
해 달라고, 우리에게 간절히 청하였습니다"(4)
"그들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자신을
먼저 주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도 헌신했습니다"(5)
"여러분은 모든 일, 곧 믿음과 말씀과 지식과
모든 열심과 우리에 대한 사랑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로운 일에도 풍성하도록 하십시오"(7)


4. 은혜는 다른이의 부유함을 위해 나를 가난하게
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는 가난한 자를 도울 수 없다.
부유한 자만이 가난한 자를 도울 수 있다.
가난한 마음은 은혜의 부유함으로 채워줄 수 있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기에 가능하고
예수님이 주신 은혜이기에 가능하다.


5. 은혜는 다름아닌 하나님을 받은 일이다.
더 무엇이 필요하며, 더 무엇을 받아야 할까?
그 은혜는 말씀안에 녹아 있다.
말씀을 먹을 때(묵상할 때) 은혜는 내 안에 들어오신다.
무엇을 먹을지, 그리고 무엇을 더 먹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마케도니아에 주신 은혜의 정체가 이렇게 풀렸다.
내가 받은 은혜를 더 명확하고 더 풍요롭게 해주는
말씀의 은혜이다.


말씀만 먹고 살면 좋겠다.
아~ 언제 정년퇴직하나!!!!
(2018. 0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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