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겉과 속이 다르다

2018.03.08 09:08

박상형 조회 수:193

난 겉과 속이 다르다(고후4:13~18)


그리스도인의 성장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세상에서 말하는 성장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성장이 교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을 올바른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주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자기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14)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유익하게 하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15)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관련이 있다.
 내 안에 그 은혜의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것이
성장이다.
그러므로 은혜와 상관없는 성장은 온전한
성장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면 은혜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일까?
먼저 나에게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
그것은 감사이다.
그 감사는 내 물질이 남보다 넘쳐나기에 드리는
감사가 아니라 나 같은 것도 살려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이다.


그 은혜에 의한 감사의 범위는 세상에서 유통되는
감사의 범위와 같지 않다.
다시말해 좋을 때만 감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심지어 고난을 받을 때도 그 감사는 고난을
견디는 힘을 제공해 준다


"우리가 잠시 당하는 가벼운 고난은 그것 모두를
능가하고도 남을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이뤄 줄 것입니다"(17)


고난에 지는 감사는 은혜에 의한 감사가 아니다.
고난에 지는 감사는 겉사람의 변화에 의한 감사다.
은혜에 의한 감사는 속사람이 새로워 지게 한다.


그것은 보여지는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감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감사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18)


그러므로 성장한 그리스도인은 겉 모습을 보지 않는다.
속사람이 나날이 새로워지는 것을 기뻐한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다.


나이 듦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내 속사람이 새로워 지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므로 교회 또한 겉모습인 건물과 성도 숫자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삶을 드리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이어야 한다.


나는 지금 그런 목적을 가진  선교회의
지방 리더이다.
그리고 주중에는 그런 교회에 다니고 있다.
나는 지금 그런 마음을 가진 순원들과 목사님,
그리고 지체들과 함께 에배를 드리며 교제하고 있다.


이 사실이 나를 참 행복하게 하고 기쁨을 준다.
신앙생활 40여년 중 어느 때 보다 가장 기쁜 듯하여
그 은혜에 감사 또 감사를 드린다.
이 마음 계속 되기를 기도한다.


나는 겉은 별볼일 없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겉은 세월에 의해 늙어가지만
속은 말씀에 의해 새로워져 간다.
내 겉과 속은 다르다. 쩝
(201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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