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끝이잖아!

2018.03.07 08:09

박상형 조회 수:72

죽으면 끝이잖아!(고후4:1~12)


믿음은 내가 세상에서 잘 되기 위해서
또 잘 될 때에 발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기도는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져야
응답인 것도 아니다.


한 통속인 믿음과 기도는 세상과는 별개로
세상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내가 잘 될 때 발휘 될 믿음이라면
잘 못 될 때는 그 믿음은 무용지물이 된다.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기도응답이라면 내 생각은 늘 옳다는
말이 된다.


믿음과 기도는 내게는 누군가가 필요하고
누군가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내 존재를
인식하는데 목적이 있다.


믿음을 통해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기도를 통해 내가 부족한 존재임을
깨닫는 다면 잘 숙성된 믿음과 기도이다.


우리가 믿는 것이 아니고
그 믿음조차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만
믿음의 습득과정에 우리의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빛에 숨지 않는 일이다.
우리의 얼굴을 빛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복음이 가려 있다고 하면, 그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려 있는 것입니다"(3) 


"그들의 경우를 두고 말하면, 이 세상의 신이
그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4)


세상에 딱 달라붙어 있는 우리의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지 싶다.


그것은 찾아온 일에 대한 해석을 잘 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어떤 법에 걸렸을 때
재수없다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를 묵상하는 일과 비슷한데


인생에 어려움과, 고통이 하나님의 손을 타고
자신에게 찾아왔을때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빛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가지로 환난을 당해도 곤경에 빠지지
않으며, 난처한 일을 당해도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8)
 

"박해를 당해도 버림을 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9)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10)


세상의 가장 큰 무기는 죽음이다. 
세상은 죽음을 들이대며 "죽으면 끝이잖아!"
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영생이다.


세상은 생명이 있는 사람에게 죽음을
무기로 사용하지만   
우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죽음이 끝인 사람에게 생명을 무기로 사용한다.
희망을 줄 수 있는 무기로...


전도할 때는 언제나 떨리지만
두려워 떠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잘 못 전할까봐 떠는 것이지
하나님의 생명에 누가 될까봐 더는 것이다.


풋풋한 신입사원들, 세상의 영광의 수건에 가려져
있지 않을 때 
어제전한 복음이 오늘도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복음전파는 계속된다.
(201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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