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먹는다
2018.08.12 07:38
말씀을 먹는다(행26:1~12)
아그립바왕이 말하기를 허락하자
바울이 자신을 변호한다.
(1)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바울은 지금, 말을 하고 싶을 때 말할 수 있는
그런 팔자좋은 처지가 아니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허락해야
말을 할 수 있는 비참한 처지였다.
바울은 말의 문을 열며 끝까지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3)특히 왕께서는 모든 유대 관습과 문제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제 말을 끝까지 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울은 지금, 말 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진 것이 아니라 허락된 기간동안만
말을 할 수 있는 처지였다.
그래서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어달라고 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지금 자신을 고소한 사람들의 잘못과
어리석은 부분을 철저히 지적하기에도
바쁜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전도를 하고 있다.
왜 이러는 것일까?
전도가 무엇이간데?
구원이 무엇이길래...
구원은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신 사건이다.
별볼일없는 내게 말이다.
내가 예수님을 찾았다면 복을 받기 위해서
였을 테지만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신것이
구원이기에 큰 은혜를 받았고 감사를 드릴 일이다.
하지만 그 분이 괜히 구원을 해 주셨을리 없다.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 할일을 주셨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사명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사명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공평하다면
그 사명또한 공평하게 같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전도라고 본다.
그래서 바울이 지금 변명을 할 상황에
다른 이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상황에
전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구원받은 자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전도의 이유가 아니라 전도의 방법이어야 한다.
다른 것을 생각한다면 사명이 희석될 것이다.
그래야 타협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도
바울처럼 타협하지 않을 수 있다.
구원받은 사람은 누구나 전도를 해야 하고
구원받은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지 전도해야 하며
구원받은 사람의 할 일은 전도가 전부이다.
도를 전하는 것이 전도이다.
“예수 믿으세요” 라는 말은 전도가 아니다.
전도는 예수가 누군지를 말하는 것이다.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전도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말씀을 먹는다.
알아야 말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계속 말씀을 먹고자 한다.
계속해서 예수를 알려야 하니까!
야간 근무하고 나서 잘건데 자기 전에 먹는다.
꿈속에서도라도 전도하기를 소망하며...
(2018. 08. 12.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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