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부요함

2018.10.19 08:20

박상형 조회 수:22

주의 부요함(시104:19~35)


교회는 왜 생겼을까?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교회에 무엇이 채워져 있어야 할까?
(24)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다양한지요! 주께서 그 모든 것을 지혜로 지으셨으니 이 땅이 주의 부요함으로 가득합니다.


교회가 왜 생겼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겠지만
설령 그것은 모른다 할지라도
교회가 주의 부요함으로는 가득 차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사실 주님의 지혜로 지으신 땅에서도
주의 부요함이 가득 차 있어야 하나
이제 그것을 바라기는 글렀고
주님이 머리이신 교회에서 만큼은
주의 부요함을 꼭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주의 부요함이란 무엇일까?
주로 가득차 있는 것일 것이다.
주만으로 만족하는 것일 것이다.


주는 말씀이시니
교회가 말씀으로 가득 차 있고
교회가 말씀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주의 부요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우리의 교회는 말씀으로 가득차 있을까?
우리의 교회는 말씀만으로 만족하고 있을까?
를 질문하고나니 부끄러워진다.


세상과 분리된 거룩을 추구해야 하는
교회가 세상으로 가득 차 있고
교회가 말씀이 아닌 세상의 복에 더 만족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주께서 양식을 주시면 그들이 모이고 주께서 손을 펴시면 아주 만족하다가(29)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불안해하고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죽어서 흙으로 되돌아갑니다.


교회에서도 주의 지혜를 찾아볼 수 없다면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교회에서 주의 부요함이 넘쳐나면
세상 어디에서도 주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이 주가 교회에게 주신 지혜이다.
이것이 교회가 생긴 목적이고
이것이 교회가 할 일이다.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불안해해야 하지만
교회가 주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교회의 모습이 주의 얼굴인것을 교회가 모른다.
교회가 주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으니
주의 모습을 알 리가 없다.


과연 교회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계속되어지고
여호와께서 교회가 하신 일을 기뻐하실까?
(31)여호와의 영광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이 하신 일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새벽부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커피 한 잔을 타 드리며 서로 얘기나누고
(거의 들어드렸음)
같은 시간대에 출근하는 신입직원하고
가져간 사과 반쪽 나눠먹으며 아침 인사를 했더니
마음이 부요해진다.


조금 있으니 아주머니가 포도 한송이를 가지고 오셨다.
누가 주었다면서...
주시면서도 미안해 하신다.


주의 부요는 아니겠지만
주의 부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30)주께서 주의 영을 보내시면 그들이 새롭게 창조돼 지면을 새롭게 합니다.
나도 새롭게 되고 교회도 새롭게 되고
세상도 새롭게 되면 좋겠다.


(34)그분을 잠잠히 생각하는 것이 너무나 달콤하니 내가 여호와 안에서 기뻐합니다
주가 보내신 영으로 인해
주의 말씀으로 인해
주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아주 조그만 일에도 주의 부요함이 담겨있었다.
(2018.10.19. 금요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2 개소리 박상형 2018.11.10 16
2281 다윗의 집에 들르다 박상형 2018.11.09 28
2280 글방패 박상형 2018.11.07 36
2279 전에는 보지 못한 것들 박상형 2018.11.06 23
2278 내가 더 배부르거든... 박상형 2018.11.05 17
2277 숙식제공 절대 안됨 박상형 2018.11.04 20
2276 말씀으로 지어진 단상 박상형 2018.11.02 16
2275 평생치 항생제 박상형 2018.11.01 18
2274 누가 열었을까? 박상형 2018.10.31 22
2273 물두멍에 눈 씻고, 바다에 손 씻고 박상형 2018.10.30 41
2272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 박상형 2018.10.29 26
2271 이방인이 지은 성전 박상형 2018.10.28 30
2270 하나님과의 수다 박상형 2018.10.27 53
2269 내게 행하신 기이한 일 박상형 2018.10.26 37
2268 잠 잘오는 신발 박상형 2018.10.25 27
2267 자면서도 먹고 싶다 박상형 2018.10.24 23
2266 선한 소원 박상형 2018.10.23 23
2265 할렐루야~~ 박상형 2018.10.22 27
2264 떼로 몰려 온 순원들 박상형 2018.10.21 24
2263 오늘 바를 기름 박상형 2018.10.20 3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2
어제:
7
전체:
499,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