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그렇게 하는거야~

2019.02.15 09:44

박상형 조회 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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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그렇게 하는거야~(막14:43~52)



배반자 유다가 예수님에게로 와서 입맞춤을 한다.

유다는 존경과 사랑을 뜻하는 입맞춤을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하고 있다.



겉으로는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예수를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다.

(44)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


 

누가 유다인가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누가 유다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수를 팔아먹는 사람은 다 유다이다.

예수로 장사하는 사람은 유다와 다르지 않다.



교회 안에서는, 

예수님을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하면서

삶 에서는,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다 라고 하면서 

예수를 팔아먹고 사단에게 넘긴다.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세상의 사랑과 인기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명함에 자랑과 명예의 줄을 그으려는 목적으로

예수를 소개하고 있다면 

그는 유다의 마음 밭과 다르지 않다.



유다가 예수를 팔려는 목적이

그렇게 할려고 예수를 따라다녔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까,



아니 유다보다 더 할지도 모른다.

유다는 그 말 한마디 하고 사라졌지만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말하고 다니고 

있다면 말이다.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으려 하자

한 제자가 칼을 휘둘러 그 분의 목적을 방해한다.



그리고 주와 함께 죽을 지언정

예수를 부인하지 않겠다던 제자들이

모두 도망을 가버린다.

(50)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예수만 남았다.

십자가는 같이 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만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기 위해선 나만 남아야 한다.

나만 남았다고 느낄 때, 

그 때가 십자가를 잘 질 수 있는 때이다.



제사를 잘 드리던 장손이 어느 날 부터

제사를 거부할 때 어른들의 눈길에서,



직장에서 제자로 살겠다며 잘 하던 짓을 버리고 

전도하는 사람으로 동료들에게 비쳐져야 했을때, 



크리스쳔중에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면서

술을 거부하는 내게 비아냥거리는

주류파 크리스챤 상사의 술잔을 거부했을 때,

나만 남았다고 느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20여년간 잘 지지 못하는

십자가를 지고 다니고 있다.



때로는 베 홑 이불을 버리고 도망을 간 한 청년처럼

예수를 따라가는데 평신도의 한계와 

현실의 버거움 때문에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어깨를 두드려 주신다.



난 예수님의 그 말이 참 좋다.

8시 반에 일어났고, 9시나 되어서야 책상에 앉아 

묵상을 시작하는 나에게

오늘도 찾아오셔서 하신 말,



그거 그렇게 하는거야~

(2019.02.15.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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