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를 아시나요?(행24:10-23)

1. 이단 이라고 하는 이 도

이 도는 유대인들이 나사렛 이단이라고 불리는 도이다.

이 도는 하나님이 보내신 복음인데

하나님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이 이단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도가 이단과 다른 것은

생명을 줄 수 없는 이단과 달리,

이 도는 생명 맞춤 전문 도이기 때문이다.

(요14:6)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가지 못한다.

이 도는 이스라엘 조상들의 믿음을 부정하거나

유대인을 소요케 하는 염병의 도가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소망을 성취시키는데 일조한 성실한 도였다.

(15)그리고 나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는데,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도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곧 그것은 의로운 사람들과 불의한 사람들의 부활이 장차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이 도는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으며,

그 글들이 복음(예수)을 증거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유대인들을 깨우쳐주는 뜻 깊은 도였다.

(14)그러나 나는 총독님께 이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것은 내가, 그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그 '도'를 따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것을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2 이 도의 핵심내용

바울사도가 말하는 이 도의 핵심내용은 부활이었다.

이 도는 부활을 증거하며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소망하고 행동하며 힘쓰는 도로

부활은 사람을 선하게 변화시킨다.

이 도를 믿긴 하지만 선한 변화가 없다거나

변화를 거부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이 도와 상관없다는 말이 된다.

이 도는 도를 전하는 값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오히려 돈을 써 가면서 도를 전하는 것이 이 도의 특징이다.

만약 이 도를 전하는데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도와는 관계없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이 도는 다른 이를 고발하지 않는다.

품어서 함께 천국 가는 것이 이 도의 목적인데

누구를 고발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도를 전하면 바울처럼 오히려 고발을 당한다.

그러므로 서로 고발하고 서로 잘났다고

싸우는 곳이라면 그곳이 교회일지라도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

3. 도와 관련된 일

유대인과 벨릭스는 도를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도와 관련된 일을 알고 있었다. 그것도 자세히...

(22)벨릭스는 그 '도'와 관련된 일을 자세히 알고 있었으므로,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당신들의 소송을 처리하겠소"

하고 말하고서, 신문을 연기하였다.

도와 관련된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도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도를 알고 있는 사람이 바울을 고발할 수는 없고

도를 알고 있는 사람이 바울이 무죄임을 알고 있었지만

풀어주지 않고 연기하고 있었다.

도와 관련된 일을 자세히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도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

도가 트다. 라는 말은 최고가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말이다.

도를 먹고 도와 함께 산다면 복음에 도가 트일 것이지만

도와 관련된 일만 자세히 아는 사람은

유대인과 벨릭스처럼 복음이 아닌

남을 고발하는 것과 돈 챙기는 것에 도가 트인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나는 이 도를 알고 싶다.

복음에 도가 튼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매일 말씀을 먹고 말씀을 나누고 가르치며

늦은 나이지만 이 도를 더 배우고 있다.

도와 관련된 자세한 일들은 빼내어 버리고

복음은 자세히 아는, 복음에 도가 튼 신도로 살고 싶다.

(2023. 08. 20.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