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설 이유가 없다

2023.08.10 07:50

박상형 조회 수:2

돌아설 이유가 없다(20:13-24)

 

 

1. 알고 가는 길

 

복음의 길은 알고 가는 길이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가는 길이 아니다.

 

 

미래를 알게 하는 예지력이 생겼다는 말이 아니라

성령님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신다.

 

 

바울사도에게도 성령님이 길을 알려주셨다.

 

(22a)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23a)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2. 선택할 수 있는 길

 

복음의 길은 강제로 가야하는 길이 아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성령님이 미리 알려주신다.

 

 

복음의 길은 행복의 길이 아니다.

쉬운 길도 아니다.

무엇을 당할지 모르고 가는 길이지만

환난과 결박을 당하는 것쯤은 알고 있는 길이다.

 

(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그래서 선택할 수 있다.

속았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속이시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해야 한다.

 

 

3. 솔직해야 하는 길

 

 

믿음의 길은 솔직해야 한다.

거짓의 아비 사탄과 함께 가는 길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솔직하다는 말은 숨기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비밀이 없다는 말이고, 나만 알고 있는 일이 없다는 말이다.

바울사도는 모든 사람이 알게 행했다.

 

(18)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4. 겸손과 눈물로 가는 길

 

복음의 길은 역사와 능력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가끔 역사가 나타나고 능력도 보여지지만

그것은 내 역사도 내 능력도 아닌 성령의 능력이다.

그래서 겸손이 필요하다.

 

 

복음의 길은 눈물로 가는 길이다.

성공과 자랑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성공과 자랑의 길은 목표를 뚜렷하게는 하겠지만

성령님의 음성을 놓칠 수 있다.

눈물의 길에서는 결코 성령님의 음성을 놓치지 않는다.

 

(19)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5. 부모의 길

 

복음의 길은 부모의 길이다.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거리낌이 없었다는 바울사도의 말은

자신의 유익이 아닌 자식의 유익을 말한다.

 

(20)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받으려고 줄 섰다면 아직 못 받은 자식의 길이다.

받으려고 들어섰다면 길 잘 못 들어섰으니 딴 길 찾아보시라

이 길은 얻으려고 가는 길이 아니라 주려고 가는 길이다.

받은 것이 많아서, 받은 것이 넘치기 때문에 줄 수 있는 길이다.

 

 

6. 재보고 가는 길

 

이 길은 꼭 재보고 가야 한다.

재본다는 말은 여러모로 따져보고 헤아려 본다는 말이다.

바울사도도 재 봤는데 이 길이 목숨보다 크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는 것이라고 한다.

 

(24)그러나 내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하면,

나는 내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 길은 목숨과 관련이 있는 길이니 꼭 재봐야 한다.

이 길은 고난과 관련이 있는 길이니 잘 살펴봐야 한다.

이 길은 자랑과 행복보다는 겸손과 눈물이 많은 길이니

반드시 재보고 가야 한다.

 

 

이 길이 한 번 들어서면 못 돌아서는 그런 길은 아닌데

나는 못 돌아선다.

돌아서기엔 너무 늦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섰다는 말이 아니라

돌아서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재보고 들어서진 않았고 이미 깊이 들어왔지만

결코 돌아서고 싶지 않은 길이다.

돌아설 이유가 나에겐 일도 없다.

 

 

(2023. 08. 10. 목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5
어제:
4
전체:
499,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