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지도 못한 말

2023.08.06 07:44

박상형 조회 수:0

들어보지도 못한 말(19:1-10)

 

 

1. 호칭만 다름

 

하나님과 성령님은 호칭만 다를 뿐 한 분이시다.

한 분이시기에 떼어낼 수 없으며

한 분이시기에 늘 함께 다니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안다면 성령님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성령님을 모른다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다.

 

 

바울사도가 하나님을 알고 있던 어떤 제자들에게

성령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2)"여러분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울사도는 하나님만 알고 성령님을 모르던 이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성령님을 소개해 준다.

 

(4)이 말을 듣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5a)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으니, 성령이 그들에게 내리셨다.

 

 

2. 들어보지도 못한 말

 

복음은 세상이 원하는 지식이 아니다.

복음은 세상이 들어보지도 못한 말이다.

 

 

들어 알고 있는 말을 더 자세히 듣게 되는 것이 전도가 아니라

들어보지도 못한 말을 듣게 되는 것이 전도이다.

 

 

에베소에 있던 어떤 제자들도 들어보지도 못한 말을 들었고

에베소회당에 있던 어떤 사람들도 들어보지 못한 말을 들었다.

 

 

그러나 에베소의 어떤 제자들은 그 말을 믿어 성령을 받았고

회다에 있던 어떤 사람들은 그 말에 마음이 굳어져서 복음을 비방한다.

 

(9)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복음은 들어본 말이 아니다.

들어본 말은 세상에 다 있지만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복음은

세상에는 없는 말이다.

 

 

3. 말씀강론

 

바울사도가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이년간 특강을 한다.

이 사람들은 바울사도가 3개월간 두란노에서 강론하며 권면 했을 때

바울사도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다.

 

(10)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무엇을 강론했을까?

성령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났던 방언과 예언에 대한 강의를 했을까?

아니다. 바울사도는 주의 말씀을 강론했다.

세상의 말과 섞어들으면 안 되는 복음을 강론했다.

 

 

방언과 예언을 받은 사람들을 따로 세워서

방언과 예언 강의를 한 것이 아니라

그들도 2년간 주의 말씀을 들었다.

 

 

일시적으로 주어진 은사는 복음에 기반을 둬야한다.

일시적으로 주어진 은사는 복음을 바르게 따라가라는

선물로 주신 것이지

복음을 끌고 가라고 주신 선물이 아니다.

 

 

선물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지 않으면

그 선물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아니다.

 

 

4. 날마다

 

수년 전 강릉에 있을 때 서울에서 남편을 데리고

나를 찾아왔던 한 자매가 있었다.

그 자매는 남편의 부족한 믿음이 나를 만나 채워지길 원했고

나와 약 4시간가량 이야기를 하고는 관광도 하지 않고

서울로 돌아가 버렸다.

 

 

그 자매는 유독 은사에 집착을 했는데

믿음이 괜찮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많이 하면

그 사람의 괜찮은 믿음과 은사가 자신에게 옮겨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자매는 지금도 은사를 찾아 다닌다고 한다.

그 자매의 남편 말에 의하면 최근 방언을 하고 다니는데

믿음도 그렇지만 가정에도 좋은 모습은 보여지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말을 들었다.

 

 

신도가 찾을 것은 일시적으로 주어지는 은사가 아니라

날마다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다.

바울사도가 두란노에서 매일 강론했던 그 말씀 말이다.

 

(9b)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나가서,

날마다 두란노 학당에서 강론하였다.

 

 

믿음은 일시적인 어떤 것으로 자라지 않는다.

날마다가 내 믿음의 질을 결정할 것이다.

 

 

날마다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과 섞이지 않게 하는

믿음의 분별력을 주실 것이다.

 

 

날마다 새로운 말을 쏟아내는 세상이기에

날마다 그 새로운 말에 섞이지 않기 위해

세상이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도 먹어야 한다.

 

 

세상을 이기는 것이 거룩한 모습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되는 것이 거룩함이다.

 

 

은사가 신도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거룩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날마다 주가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먹는다.

(2023. 08. 06.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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