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몸, 선명해지는 마음

2019.06.09 09:54

박상형 조회 수:2

늙어가는 몸, 선명해지는 마음(렘12:7~17)

 

 

누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을 수 있다?

맞다.

누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을 수 있다.

 

(14)“나 주가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이웃 백성을 두고 말한다.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 땅에서 쫓아내고, 유다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구하여 내겠다.

(15)그러나 내가 그들을 쫓아낸 다음에는,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제 땅, 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겠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침략한

모든 악한 이웃백성을 그들의 고향에서 쫒아내 버리셨지만

그들을 다시 불쌍히 여기셔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신다고 하신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당신의 백성의 원수에게도 긍휼하심을 베풀었다면,

그분의 긍휼하심을 받지 못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긍휼하심을 받은 다음이다.

그 긍휼하심을 받은 이유에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구원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것은 내가 긍휼하심을 받을 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기에

다시 자기의 길로 가게 된다. 

(8)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이 내게 반항하였다. 숲 속의 사자처럼, 내게 으르렁거리며 덤벼들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회복)해 주신 것은

나를 불쌍히 여기신 때문이지

나의 어떤 것 때문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원인이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맞다 원인은 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 발동...

 

 

그것을 대충이 아닌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확실히 안다는 것은

긍휼하심을 받고 난 후의 하나님에 대한 

내 삶의 모습으로 나타내어질 수 있다.

(16)비록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 들게 될 것이다.

 

 

내 과거의 길을 청산하고, 

주의 도를 배우며,

주님의 살아계심을 맹세하면서

주의 길로 걸어가는 것 말이다.

 

 

나?

과거에 내가 세상의 중심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안다.

나는 한쪽편에서서 주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예임을 안다.

 

 

나쁜 짓 하다가도 잡혀오고

딴 마음 먹었다 고쳐먹고, 

가끔씩 이렇게 살긴하지만,

주님이 딱 쳐다보고 계심을 알기에

이제는 내가 나를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17)그러나 그들이 복종하지 않으면, 내가 그 민족을 완전히 뿌리째 뽑아 멸망시키겠다. 나 주의 말이다."

 

이 말씀 때문에,

멸망이 두려워 주를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 이제는 이 말씀을 몰랐어도 순종할 것이다.

예수님이 없이는 나도 없기 때문이다.

 

 

행여 늙어 치매에 걸려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예수를 부인하는 말을 할지라도

지금 이 마음으로 나를 대신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늙어가는 내 삶에 누군가가 떠나갈 순 있지만

선명해지는 내 영혼에, 그 마음에 예수님이 없을 수는 없다.

(2019. 06. 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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