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고 닮았으면...

2019.06.07 08:19

박상형 조회 수:3

담고 닮았으면...(렘11:9~17)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언제나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까?

맞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부르짖을 지라도

그 기도를 듣지도 않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1)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이들을 위해 기도하지도 말라고 하신다.

(14)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이다.

 

 

예배를 잘 드리면서도 관계가 깨질 수 있을까?

물론이다.

(15)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음모를 꾸미더니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려느냐 거룩한 제물 고기로 네 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 그 때에 네가 기뻐하겠느냐

 

 

하나님과의 관계에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음의 중심이다. 마음의 할례라 부르는 것...

 

 

비록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을 지라도

마음의 중심이 다른 곳에 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음모라고 부르신다.

(9)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 음모가 있다.

 

 

자신을 향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기도를 하는 것 보다,

예배를 드리는 것 보다도,

마음의 중심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도나 예배로 흐트러진 마음의 중심이

바로 설 수 없는 것은

헌금의 액수나 교회출석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것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

 

 

그럼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채워 넣으면 된다.

말씀이 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게 하면 된다.

말씀이 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다는

예레미야 33:3절의 말씀은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가득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지

부르짖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다.

 

 

마음의 중심이 흐트러진 상태를

하나님이 그렇게까지 생각하시는 줄을 몰랐다.

 

 

하긴 모든 악한 것은 마음에서 나오고

마음에 가득찬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하셨으니까

그렇기도 하겠다.

 

 

내 마음에 가득찬 것,

그래서 내 입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

그것이 하나님이 아니고 그분의 말씀이 아니면

그것이 나의 바알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가 아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도 부르짖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렇게 많이 변질되지 않았던가?

 

 

지금은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넣을 때이다.

하나님은 무턱대고 부르짖는 자의 음성보다는

마음의 중심에 당신의 말씀이 들어있는 자의

음성을 들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담고 또 담는다.

야간근무 끝나서 와서 자기 전에 담고

아침식사하면서 음식과 함께 담는다.

자고 일어나면 닮아 있을까?

 

 

말씀을 담고 또 담아서

예수님을 닮고 또 닮았으면 좋겠다.

(2019. 06. 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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