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먹기

2019.05.31 08:16

박상형 조회 수:4

뜯어먹기(렘8:13~22)

 

 

그 동안 그렇게 경고를 했어도 들은척 만척 하더니

오늘은 어째 반응을 한다.

 

 

그들이 반응을 하는 이유는

받은 것이 없어진다고 해서 였다.

(13)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니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

 

 

주신 분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다.

또 받은 것을 알았기 때문도 아니다.

이들이 반응을 하는 이유는

보이는 것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보이는 것이 없어진다고 하니 움직일 수 밖에...

 

 

그런데 그 움직이는 방향이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방향과 반대이다.

(14)우리가 어찌 가만히 앉았으랴 모일지어다 우리가 견고한 성읍들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멸망하자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멸하시며 우리에게 독한 물을 마시게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은 회개하는 쪽,

삶을 유지하려는 방향인데 

이들이 움직이는 방향은 반항하고 죽으러 가는 쪽이다.

 

 

왜 이럴까?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그렇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오해하는 것이고

알지 못하니 두려워는하지만 의지할 수 없는 것이다.

 

 

보이는 것에 삶을 걸었으니,

보여지는 우상에 목숨을 걸었으니,

안 보이시는 하나님에게 의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반항하면 하나님이 약하게 나올거라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안 보인다고 하나님을 무시하면

하나님도 나를 안보신다는 것을 왜 모를까?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자신을 보이신다.

기적을 통해, 치유를 통해 보이시는 분이 아니다.

그런 것을 통해 보이시는 하나님이라면

무언가 부족하신 하나님이라는 증거이다.

왜 자꾸 그런것을 통해 하나님을 보려고 할까?

 

 

그러니 말씀에서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직통계시니 이런 거 말고,

말씀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잠간 육체의 치유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또 아플 것이고 또 병들 것이다.

(22)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깨끗이 치유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온전히 치유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

 

 

그것이 말씀이다.

 

 

하나님은 말씀을 주셨다.

그러니 말씀을 잘 관리해야 한다.

 

 

내일부터 교회에서 수련회를 한다.

요나서 뜯어먹기...

 

 

묵상이란 단어의 어원이

뼈다귀를 눈 앞에 둔 개(dog)가 기쁨의 침을 흘리며

뼈다귀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그르렁거리는 소리와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니 말씀 뜯어먹기 맞다.

 

 

내일부터 뜯어먹기는 시간이 부족할 듯하여

일주일 전부터 미리 뜯어먹는 중인데

나 또한 기쁨의 침을 흘리며 그르렁거리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여 치유를 받지 못하는 것을

슬픔으로 지켜보는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씀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우리 교회엔 

안 계시리라 믿는다.

(2019. 05. 31.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1
어제:
6
전체:
499,834